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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이어진 ‘단순한 진심’…‘여성인권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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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기자
기사입력 2016-10-12

(이미지제공=여성인권영화제)    

[문화저널21=이영경 기자] 지난 10일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주제는 ‘단순한 진심’이다.

 

여성인권영화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시작됐다.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라는 주제로 출발한 본 영화제는 11년 동안 325편의 영화를 소개했으며, 총 8만1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올해 11일부터 16일까지 상영될 46편의 영화는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폭력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단순한 진심을 전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임별 양의 축사로 시작됐다. 여성인권영화제와 같은 해에 태어난 임별 회원은 “제가 스무 살,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여성인권영화제와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여성인권영화제에 1회부터 꾸준히 함께해온 자원활동가 김현, 자문위원 이민용, 추진위원 조인섭의 축사가 이어졌다.

 

4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침묵을 말하라 Sin by Silence’ 감독 올리비아 클라우스(Olivia Klaus)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항해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세상을 바꿔온 힘은 작은 공동체에서 시작했고,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써 온 여성인권영화제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테레즈의 삶 The Lives of Therese’은 프랑스 68혁명 후 격렬한 페미니즘 투쟁에 앞장서 온 페미니스트 테레즈 클레르크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인생과 투쟁, 사랑을 솔직하고 담대하게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주는 영화로, 여성인권영화제가 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담겨 있다. ‘테레즈의 삶’은 오는 14일과 15일에도 상영되며, 15일에는 유지나 동국대학교 교수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피움톡톡’이 마련돼 있다.

 

한편 제10회를 맞은 여성인권영화제는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충무로의 대한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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