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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국내 기업에도 불똥튀나

화웨이 장비, 첩보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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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2019-05-21 [16:07]

화웨이 장비, 첩보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의혹제기

NH농협은행, 화웨이 통한 금융망 고도화 사업 ‘검토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국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화웨이 장비가 첩보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의심과 더불어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 화웨이 68개 계열사 거래제한기업 지정 등의 조치에 나선 바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금융망 고도화 사업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화웨이에 대해 전면 재검토 중이다. 

 

NH농협은행은 1200억원 규모의 영업점 금융망 고도화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KT·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장비 보안 논란과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로 해당 계약을 계속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 NH농협은행 본점 전경(사진제공=NH농협은행)   

 

미국정부 제재에 따라 미국기업인 인텔과 퀄컴,드로드컴,자일링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와 부품 등을 일체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화웨이 장비로 망을 구축할 경우 향후 유지, 보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화웨이와 관련된 고도화 사업 자체가 아직 확정이 안 됐다. 해당 부서에서는 전면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에 화웨이를 선정한 것은 맞지만 본게약 체결로는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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