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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급식 꿈나무 카드 새 단장…신원노출 안된다

서울시, 결식아동 '낙인' 찍던 꿈나무카드 디자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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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래기자
기사입력 2019-08-22 [14:54]

서울시, 결식아동 '낙인' 찍던 꿈나무카드 디자인 변경

결식아동 신원 노출 감소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 

 

9월 1일부터 서울시내 결식아동이 꿈나무 카드를 사용할 때 신원노출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게 된다. 

 

서울시가 2009년부터 운영해 온 꿈나무 카드는 그동안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꿈나무 글자가 크게 인쇄된 디자인과 전용단말기 사용으로 결식아동의 신원이 노출됨으로써 아이들이 부끄러워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 다자간 협약으로 인해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가맹점 신청 절차로 가맹점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시는 지난5월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를 신한카드로 선정, 오는 9월부터 1일부터 이용아동이 편리하게 급식카드를 사용하고 가맹점들이 아동급식 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울시는 결식아동이 더욱 편리하게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시)    

 

일단 단말기를 일원화하고, 꿈나무 카드를 신한카드 대표 디자인인 ‘Deep 시리즈’ 카드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결식아동이라는 낙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QR코드를 통해 상시적 잔액확인이 가능토록 하고 부정사용에 대한 경고 문구도 기재했다.

 

꿈나무카드가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됨에 따라, 꿈나무카드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도 절감해 가맹점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꿈나무카드 이용자들에게는 제휴서비스를 통해 FC서울 관람 또는 야구관람이나 놀이공원 입장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아동들이 다양한 음식과 보다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김밥, 닭갈비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제휴도 협의 중이다.

  

나아가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카드 사용에 대한 이용자·지역별·상세업종 통계 등을 분석해 향후 서울시 아동정책에 반영하고, 사용유형을 분석해 영양불균형 우려 아동 및 이상사용 패턴 아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김홍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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