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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 2 독립운동'으로 재조명 될 ‘아! 각시탈’

연극 ‘아! 각시탈’, 제24회 ‘서곶문화예술제’ 공연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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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섭 기자
기사입력 2019-09-09

  • 연극 ‘아! 각시탈’, 제24회 ‘서곶문화예술제’ 공연분야 선정
  • 기존 연극에서 보지 못했던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액션 펼쳐
  • 택견, 평상시엔 민속놀이, 위기엔 살상기능을 가진 민족 무술 
  • ‘각시 시집살이 정서’를 식민지의 한으로…‘각시탈’ 쓰는 택견꾼 조명

 

"일본은 한반도 강점기에 저지른 만행들에 대해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무수한 악행들을 지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지난 7월 수출규제 이후, 8월 백색 국가 제외 형태로 사실상 우리나라에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일제강점기 ‘각시탈’을 쓰고 숨을 수밖에 없었던 시대를 재조명하고, 사랑과 해학 속에 진하게 녹아 있는 민족 정서를 일깨워 시대정신을 바로 세워 보고자 한다." 

 

외세의 그 어떤 도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대한민국, 민족의 무술 택견을 단련한 우리의 청년들이 각시탈을 쓰고 침략자들을 응징하는 것을 주제로 한 연극 ‘아! 각시탈’이 인천 서곶문화예술제 공연분야 공모작으로 선정됐다. 

 

▲ 제24회 ‘서곶문화예술제’ 공연분야에 선정된 연극 ‘아! 각시탈’ (사진제공 = 대중아트컴퍼니) 


서곶문화예술제는 인천 서구 구민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지역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축제의 장을 펼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 및 표현의 기회 제공과, 관광객들에게 서구의 전문 예술인들이 펼치는 지역문화예술을 선물하는 종합문화예술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서곶문화예술제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 간 서구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 된다.

 

금년부터는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이 현장에 직접 나서 축제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더 풍성하고 알찬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연분야의 경우 사전에 미리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게 돼 있어 보다 완성도 높은 고품격 공연이 선보일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예술제 공연분야에 경쟁을 통과해 공연작으로 최종 선정된 ‘아! 각시탈’은, 기존 연극에서 보지 못했던 스펙터클한 액션이 펼쳐지며, 조선 무술인과 일본무사들과의 검술, 택견과 무도의 대결, ‘백기신통비각술’이라는 택견 판의 액션, 일본 무도와 조선 택견의 맨몸 대결 등 화려한 액션이 작품의 주를 이룬다.

 

택견은 나라가 평화로울 땐 동네 대항 민속놀이 정도였지만, 위험이 닥쳤을 땐 살상의 기능이 되는 민족의 무술로 새롭게 태어난다. ‘장님3년, 벙어리3년, 귀머거리 3년’의 ‘각시 시집살이 정서’를 나라 잃은 식민지의 한으로 치환해 ‘각시탈’을 쓰는 택견 꾼이 된다. 

 

제작자인 대중아트컴퍼니 장혜선 대표는 “화려한 액션과 함께 잊혀져가는 우리 야생화인 각시붓꽃과 그 애절한 설화가 남녀 간 사랑의 약속으로 전개되며, 배우가 직접 연주하는 풍물가락과 타악, 아름다운 한국무용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하는 장 대표는 “‘아! 각시탈’은 현재의 한·일 관계를 목도하며, 오늘날 부활한 제 2 독립운동이 관객 한분 한분의 가슴에 히어로의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공연개요

제작 : 대중아트컴퍼니(대표 장혜선)

제목 : 아! 각시탈

연출 : 김병훈

작가/무술감독 : 이정훈

기획 : 강태경

공연시간 : 1시간 20분

공연일시 : 2019년 10월 3일(개천절)  4시 / 10월 4일(금요일) 8시

공연장소 : 인천광역시 서구문화화관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 2만원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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