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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개통 ‘월미바다열차’ 안전·수익성 우려는 계속

인천평화복지연대, 시·공사에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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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08

진짜 안전한가시민 모니터링단 구성 제안

“8000원 내고 하루 1500명 이용할지 의문

 

인천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8일 오후 4시에 정식 개통되지만, 안전과 수익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월미바다열차의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중구 월미공원역에서 이날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 월미바다열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를 순환해 인천역으로 돌아온다. 요금은 성인 기준 3회 승차에 8천원이다.

 

월미바다열차는 개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사업의 전신인 월미은하레일이 시험운행 중 사고와 부실시공 논란으로 완전 철거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16년 만인 지난해 9월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1년간 보수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17년 만에 개통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 8일 오후 4시 정식 개통을 앞둔 인천 월미바다열차. (사진=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언론 보도와 이벤트를 통해 월미바다열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미은하레일 시절 가장 큰 문제였던 안전과 관련해서도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인천교통공사는 시민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60여 차례가 넘는 시승 체험을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는 여전히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월미바다열차 사업에 참여한 업체가 거제 관광모노레일 차량 제작과 레일 시공을 맡았다며 월미바다열차에 대한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거제 관광모노레일은 지난 8월 추돌사고로 12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단체는 인천 월미도 모노레일 운영방안 용역결과 요금을 8천원으로 할 때 2020년 연간 572159, 일 평균 1500여 명이 이용한다는 예상된 점을 들어 과연 월미바다열차를 하루 8천원에 이용할 시민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익 대부분을 요금에 의존하고 있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월미바다열차 개통까지 들어간 세금이 1천억원이라며 “(월미바다열차가)다시는 혈세 낭비와 안전불감증의 대표적 사례가 되지 않도록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의 철저한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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