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립 후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송순천 전 용인대 교수가 지난 15일 타계, 17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향년87세(1932년생).
하늘의 별이 된 고인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밴텀급 은메달리스트로 55년 성북고 2학년 때 복싱에 입문, 129일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기원을 창출한 복서였다.
1969년 청주 미호중학교에서 교편울 잡고 태성 체육관을 설립, 임재근, 정영찬 이란 국가대표를 발굴했고, 이후 용인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인 이승배와 88서울올림픽 대표인 박병진, 오세환, 오종서 등 대형선수를 조련한 최초의 경기인 출신 교수였다.
문화저널21 조영섭 복싱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