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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1곳 “직원 줄였다” 감원 칼바람

경영난 탓, 저성과·고연봉·고연령이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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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2019-12-02 [16:46]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감원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지속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814곳의 기업 중 올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비율은 21%였다. 규모별로 1000인 이상 대기업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300~999) 25%, 중소기업(6~299) 20% 순이었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기업 규모가 클수록 고용 조정을 통해 경기 침체에 대응했다.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과 비슷하다(24%)거나 적었다(9%)는 응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기업이 구조조정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경영난이었다. 21%(복수응답)가 이를 골랐다. 조직 재정비(19%), 경영 효율화 차원(13%)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희망퇴직을 상시로 진행한다(7%)거나 신규 채용을 위해 기존 직원을 해고했다(6%), 최저임금 인상 때문(6%)이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감원 대상은 23%를 차지한 희망퇴직자를 제외하면, 저성과자(20%)가 우선순위였다. 정년이 임박한 직원도 같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리고 근무태만 직원(13%), 고액연봉자(11%)도 감원 대상에 올랐다. 성과가 낮거나 고연령·고연봉일수록 감원의 칼바람을 피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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