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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주간브리핑_2020년 2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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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섭 기자 김홍래 기자
기사입력 2020-02-10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배소윤입니다. 

종합인터넷신문 ‘문화저널21’이 2월부터 영상뉴스로도 시청자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오늘 그 두 번째 뉴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월 5일 공식 출범


오늘 첫 뉴스는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2월 5일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주문해 만들어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5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전직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대검 차장검사 출신, 소비자단체 대표와 사무총장,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의 활동을 검증하기 위한 3인의 ‘전문심리위원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찍이 재판부가 형사 피고인인 재벌 총수를 상대로 ‘준법경영을 위한 조치를 내놓으라’는 식으로 요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이재용 부회장 봐주기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노조와 시민사회에서는 “삼성의 준법감시위는 곧 이재용 부회장에게 무죄 선고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작업”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요, 법적 근거나 강제력 없는 외부 감시기구를 만들 것이 아니라 지배구조를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개선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입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종로 출마선언

 

다음 소식입니다. 험지출마 프레임 속에서 좌고우면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결국 정치1번지 종로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간 황 대표의 종로출마 관련 행보는 이낙연 전 총리와의 일전에서 낙선을 염려해 종로 험지를 피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현직 당 대표로 보수진영의 수장을 자처할 생각이었다면 ‘종로’에 출마해 이기든 지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주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각 정당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을 내놓았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멋진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등 떠밀려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 예측했던 박지원 의원은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진영에서는 진심어린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늦었지만 황대표의 종로 출마로 수도권은 황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우리당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을 내놨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겨내겠다”며 “종로의 선거로부터 시작해서 총선 승리로 이끌어가겠다. 혁신과 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황교안 대표와 안청수 전 대표의 데칼코마니 정치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의 행보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두 대표가 나란히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면의 사진처럼 두 사람이 마치 하나로 겹쳐지는 데칼코마니 정치쇼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최대집 의협회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현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 국민들 보호하고 있는데 정부의 대응이 한발씩 좀 뒤떨어져 있어 아쉽다는 전문가 말을 들었다”면서  정부불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대표도 바로 하루 전날인 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똑같은 곳에서 똑같이 간담회를 갖고 역시 의협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다.

 

화면에 비친 두 대표의 방문 이미지에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수와 확진자수가 대거 늘어나 종합상황판에 쓰여진 숫자만 달랐지, 다른 모습은 판박인데다 격려의 말도 “의료인들이 계셔서 든든하다.”거나 “의협에서 지적해주신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거나, 혹은 “정부 대응이 한발씩 늦다.”는 등의 똑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대한의사협회가 두 대표에게 했던 말은 지난 1월말에 의협이 4차례에 걸쳐 발표했던 대국민담화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소기업과 대기업 신입사원의 월급차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월급차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실제 올해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임 연봉을 기준으로 알아보니, 예상되는 초임연봉의 격차가 1,100여만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800만원 격차보다 300만원이나 더 벌어졌다고 합니다.

 

구직사이트 인크루트가 2020년 올해 신입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대졸 신입사원들의 예상 초임연봉을 주관식으로 입력하게 했는데요, 

 

총 팔백서른한곳(831)의 평균 예상 초임연봉은 지난해보다 149만원 오른 338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3958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 중소기업은 2834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1월 조사 결과 대기업이 3576만원, 중견기업 3377만원, 중소기업 2747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대기업 초봉이 10.7% 오르는 동안 중견기업은 오히려 0.6% 줄었고, 중소기업은 3.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지난해에는 829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124만원으로,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세후 월급으로 환산해보면 대기업은 월 289만원, 중견기업 249만원, 중소기업 212만원의 실수령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하느냐 중소기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입사와 동시에 1100만원의 연봉차를 감수해야 한다는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소신껏 중소기업을 택하는 청년들도 많다고 하니까, 결국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화병

 

이번에는 간단한 문화계 소식 입니다.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꽃병이 있다고 하는데요, 1888년 프랑스 사디 카르노(Sadi Carnot)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했다는 화병,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요? 

 

프랑스 국립 세브르 도자제작소에서 만든 대형 꽃무늬 화병이 바로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유물 중 근대 서양에서 들어온 생활유물과 왕이나 관리의 얼굴을 그린 왕실 회화 유물들을 정리해서 ‘서양식 생활유물’과 ‘궁중서화II’ 등 2종의 도록으로 발간했는데, 바로 이 ‘왕의 꽃병’ 등 실물 전시도 병행한다고 합니다.

 

이 ‘서양식 생활유물’ 도록에는 근대기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에서 썼던 서양식 식기와 장식용품, 욕실용품과 주방도구 등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서양식 생활유물 중에는 식기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당시 유입되었던 서양의 식문화를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의 초상화인 ‘어진’이나 관리를 그린 초상화 등 인물화를 비롯한 왕실회화를 묶어 정리한 ‘궁중서화II’ 도록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옮겨졌다가 화재 피해를 입은 것들이 상당수인데요, 

도록에는 크고 작은 화재 피해를 입은 어진 18점이 수록되었는데, 이 중 11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존처리 과정을 마치고 나서 이번 도록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에 발간한 소장품 도록을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인데요,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든 귀한 유물들이었는데 앞으로는 도록으로라도 접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 전하며 오늘 뉴스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문화저널21 독자여러분과 주간브리핑 시청자분들이 최고의 면역력인,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김홍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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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나 20/0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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