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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미소 지은 금호·넥센…한국타이어는 ‘울상’

반등 성공한 금호타이어, 3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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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2020-02-18

반등 성공한 금호타이어, 3년 만에 흑자전환

‘신차수요 감소’ 한국타이어, 3년 사이 ‘반토막’

넥센타이어,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

 

국내 타이어 3사가 지난해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넥센타이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0%를 넘게 기록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2조369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금호타이어의 매출은 비록 전년대비 7.4%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78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후 실적이 개선되며 반등의 조짐을  보여왔다. 그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판매성과가 낮은 해외공장의 가동률을 낮췄고, 더블스타와 원자재 공동 구매를 통해 비용을 줄였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저가 판매를 지양하고 초고성능(UHP) 타이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을 늘린 점,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타이어 업계의 후발주자인 넥센타이어는 공격적으로 나섰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빛을 봤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내부회계 기준을 강화해 실적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조897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219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호·넥센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 세계적인 신차 수요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을 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7% 하락한 54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영업이익 1조 1302억원에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더욱 처참하다. 한국타이어의 2019년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 떨어진 1조6781억원, 영업이익은 19.9% 하락한 1162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경우 신차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타이어 업계의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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