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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非배민라이더스 생계도 챙긴다

사고로 생계난 겪는 배달원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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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11:36]

사고로 생계난 겪는 배달원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 신청 가능

지원받은 배달원들은 모두 非배민라이더스…상생 나서는 배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 가능…9명에 6000여만원 지원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과 함께 일하지 않더라도 배달원이라면 누구나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은 외식업 배달원들의 안전과 생계 보호를 위해 지난해 5월 우아한 형제들 대표가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조성한 기금으로, 생계의 어려움이나 신용상 문제 등으로 보험 가입조차 어려운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사고 시 1000만원 한도로 최대 500만원의 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에서 마련한 기금이기 때문에 배달의민족에 소속된 라이더만 신청가능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아한 형제들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신청해 기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20억 규모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은 배민과 일하지 않는 라이더도 신청 가능하다. (사진자료=우아한형제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9명의 라이더에게 사고로 인한 치료비와 생계비를 총 6100만원을 지원했으며, 대상자는 모두 배민라이더스가 아닌 중국집 소속 라이더나 배달 대행업체 소속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1인 가구로 배달 업무에 나섰다가 사고가 발생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들이었으며,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지원에 더해 1차년도 예산안 3억원을 우선 소진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 일하지 않더라도 배달원이라면 누구나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다 많은 분들이 생계비와 치료비 걱정을 덜기를 기대한다”며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더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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