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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민노총 빠진 노사정 협약식 참석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노사정 협약 체결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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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7-28 [16:49]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노사정 협약 체결식 열려

“민노총 불참 아쉽지만 의미있는 성과”…상생‧협력 당부

노사정 잠정 합의문 내용, 3차 추경에 전액 반영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경사노위가 중심이 돼 노사정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이 경사노위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민주노총이 이에 불참했다는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막판에 불참해 아쉽지만 경사노위의 제도적 틀 속에서 이뤄진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불참 속에 진행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서울 종로구 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회의실에서 제8차 본회의를 열고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이날 체결된 협약에 대해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민주노총이 막판에 불참해 아쉽지만, 경사노위의 제도적 틀 속에서 이뤄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노사정은 함께 뜻을 모으고 연대하고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해온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다. 외환위기 때 처음으로 노사정 사회적 합의를 이뤄 위기 극복에 큰힘이 됐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OECD 국가 중 가장 빨리 경제위기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오늘 합의 역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빠른 경제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잠정 합의문에 담긴 내용을 3차 추경에 전액 반영키로 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전국민 고용보험도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단계적 확대, 상병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사노위가 중심이 돼 노사정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 정부는 경사노위에서 논의하고 합의한 사항을 최대한 존중해 정책에 적극 반영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3분기부터 경제반등을 이뤄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본격화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 속에서 노사정의 대타협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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