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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절반, 이직 또 이직 ‘잡호핑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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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05 [09:32]

 

  © 잡코리아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정년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은 2030세대에 옛말이 됐다. 2030 직장인의 38.8%는 스스로 직장을 여러번 옮기는 ‘잡호핑족’이라고 말했고, 72%는 잡호핑족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잡호핑은 직업을 의미하는 ‘잡(job)’과 뛰는 모습을 표현한 ‘호핑(hopping)’이 결합된 단어로 경력을 쌓아 여러 번 이직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 1724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2%는 ‘잡호핑족 트렌드’는 당연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직장인은 16.4%,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1.7%에 그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3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답한 가운데, 실제 이들이 직장을 옮기는 이유 역시 연봉 상승과 경력관리 때문이었다.

 

잡호핑족이라 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연봉을 높이기 위해’가 응답률 3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가 24.2%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는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22.7%)’,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5.7%)’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4.9%)’ ‘직급을 높이기 위해(13.9%) ‘성과 및 인사고과에 만족하지 못해서(13.3%),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2.0%)’,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들 잡호핑족 직장인들의 이직 주기는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4.2%)’, ‘6개월~1년 미만(23.9%)’, ‘3개월~6개월 미만(18.7%)’, ‘2년~3년 미만(15.5%) 등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직장인 중 77.2%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황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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