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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논평] ‘세상을 바꾸는 힘 문화융합’ 출간기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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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섭 기자
기사입력 2020-09-18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회장]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이 주최한 문화저널21 최세진 회장의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보면서 오늘의 코로나 19 정국에 모두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때여서, 개최만으로도 용기의 꿈틀거림이란 파장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 문화융합’ 북콘서트는 결코 전문가의 문화 해석이나 진단이 아닙니다. 은퇴 후 우연하게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색소폰 악기 하나가 감화의 씨앗이 되어 촉발된 것이라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예술가들이 척박하고 너무나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의 해법을 찾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언론사를 창립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말합니다.

 

동시에 문화 이해와 접촉에서 그는 천신만고의 체험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밑바닥 경험은 마치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처럼 한 우체부가 당대의 유명시인을 만나, 감화되면서 서서히 시에 눈을 뜬 것처럼, 이 역시 문화가 스며들어 ‘문화저널21’이란 제호를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우체부는 급기야 혁명을 주도하는 시인이 되었지요. 최회장 역시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을 만들어 문화와 기업의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문을 두드리는 역할도 자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정석균 한양대 교수는 “최세진 회장에게서 늘 문화의 향기가 난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의 필요성을 잘 강조해 주셨다”고 말했고, 이건청 시인은 저자가 문화융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했고, 때문에 국격을 높이는데 구체적이고 실천적 현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세 페스트 전염병이 르네상스란 문화 폭풍을 일으킨 것은 인간 중심의 세상, 문화로 존엄과 가치를 살아야 한다는 페러다임 전환이란 것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경제적 궁핍에 허덕이고 있는 재난의 상황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문화를 일용할 생필품처럼 가까이 느끼고, 비록 몸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정신을 위로하고, 속박을 벗어나는 것이 물질이 아닌 예술의 힘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그래서 공감이 갑니다.

 

모처럼 생기발랄하고 뜨거운 무대현장을 보여준 콘서트 참여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비대면에도 소통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이번 북콘서트는 거리두기 콘서트의 모범을 보인 사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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