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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연일 이재명 향해 견제구 “선별지원이 옳다”

“방역상황 고려해서 중앙정부와 함께 가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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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1-22 [12:28]

“방역상황 고려해서 중앙정부와 함께 가자는 것”

박용진‧임종석 등도 이재명 보편지원에 부정적 견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선별지원이 옳다”며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지난 21일 이 대표는 JTBC뉴스에 출연해 “당에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전한 기본 지침이 있다.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중앙정부와 함께 가자는 것”이라며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19일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고 말한데 이어 또다시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이 대표의 견제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 인사들도 이 지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며 이 대표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전날인 2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소비진작과 연대적 차원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하고 한꺼번에 같이 진행해야 되는 것이 맞다”며 속도를 맞출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여력이 없는, 재정여력이 없는 다른 시도 같은 경우는 어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에 우려를 표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도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통과 피해가 큰 곳에 더 빨리 더 과감하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더 긴요하고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롭다”며 보편지급을 에둘러 비판한데 이어 선별이나 차등지원이라는 표현을 바꿔 ‘사회적 지급’으로 용어를 바꿔쓰자고 제안했다.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방정부의 재난지원은 자율적으로 정하되 지급시기는 방역상황에 맞춰 달라는 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해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진행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후 결정할 방침”이라면서도 도민들에게 10만원씩 지급하더라도 방역에는 장애가 없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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