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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까지 식품분야 매출비중 49.2%
바이오사업은 정체국면
'서브큐' 브랜드 앞세워 식품업 강화
식품및화학 바이오그룹인 삼양홀딩스의 식품분야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화학분야의 매출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바이오분야는 정체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양홀딩스의 올 3분기까지 매출중 식품분야가 차지하는 매출은 1조1900억원으로 전체매출중 49.2%를 차지했다. 삼양홀딩스의 식품분야 비중은 2021년 39.9%에서 22년엔 45%로 증가하더니 올 3분기까지 4%포인트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전체매출중 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57.6%로 정점을 찍다가 2022년엔 51.3%로 감소했고 올 3분기까진 46.6%로 더 줄었다. 화학분야의 비중이 2021년도에 다소 높았던 이유는 삼양그룹의 계열사중 하나인 삼양이노켐 제품의 가격이 늘어난데다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바이오분야의 비중은 정체국면이다. 2021년엔 바이오비중이 전체매출중 14.8%를 차지한이후 2022년엔 8.8%로 다소 줄었고 올 3분기까진 비중이 9.9%로 다소 정체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킨이후 바이오사업을 진행해오다가 2021년 삼양홀딩스와 합병해 현재는 삼양홀딩스내에 바이오사업부를 두고 있다.
삼양홀딩스의 국내 바이오부문 주요제품군으론 봉합사, 항암주사제, 패취등이 있다.
삼양홀딩스의 올 3분기까지 매출은 연결기준 2조 4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 52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37% 줄었고 당기순익는 223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한 전문가는 "삼양그룹이 최근들어 식자재유통브랜드인 '서브큐'를 앞세워 식품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원래 우위를 점하던 설탕과 제분을 바탕으로 한 식품사업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박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