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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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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3-12-01 [10:37]

총선을 목전에 둔 정가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신당창당(설)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시 총선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신당 저지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0%(신당창당)에 이르렀다며 신당창당을 강행할 애드벌룬을 지속해서 띄우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로서는 정치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야만 한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이 전 대표가 신당창당으로 이를 돌파할 것인가? 아님 극적인 유턴으로 등원을 모색할 것인가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당창당설을 지피는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노림수 등을 살펴본다.

 

▲ 이준석 전 댜표 / 국민의힘 제공

 

대표직 축출 후(2022.7) 

대통령 몰아붙이는 승부수

 

이준석 전 대표는 2011년 12월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대위원으로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2년 4월의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선권 내의 비례 의원과 대구·경북지역 출마를 권유했으나 거절하고 노원 병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어 제20대 보궐선거 및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연속적으로 낙선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치활동을 지속해 2021년 6월 한국 정치사상 유례가 없는 약관 36세의 나이에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의 대표 재임 시절(2021.6〜2022.7)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고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했다. 언론들은 차세대 지도자 부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한 달 후 이준석 대표는 축출됐고,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와의 텔레그램 등을 통해 축출의 비화 등이 유추되기도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정투쟁이나 언론 등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거칠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형성된 국민의힘 지도부 및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랭전선은 차가움을 더해갔으며, 선거를 앞둔 현시점에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까지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준석 전 대표로선 정치적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타이밍이 왔다.

 

사실 지난 9월부터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와 신당창당설은 한국정치의 최대 뉴스메이커로 작용해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시간을 두고 신당창당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으며 (60~ 70%), 동시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기조가 전적으로 바뀌면 (신당창당)후퇴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면서 세간의 주목도를 점증시켜 왔다. 그야말로 노회한 정치행보를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모두 진퇴양란

신당창당과 재등원의 가능성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전 대표 모두 진퇴양란의 상황이다. 이준석 신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접전지역에서 대패한다면 국정동력을 상실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고, 이준석 전 대표 또한 자신이 창당한 신당이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유의미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국민의힘을 망가뜨리는 역할만을 하게 된다면 보수진영으로 ‘만고역적’으로 평가되어 정치적 장래는 암담해진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모두 이를 잘 알고 있다.

 

일전 이준석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의 당선에 연연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키워가는 방법 등을 찾아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자신의 (정치)목적인 대권쟁취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를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등원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우선 지역구를 살펴보면 강남 3개 지역구 및 서초 2개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야만 당선이 보장되는 상황이고, 다음으로 신당 창당시 신당의 지지율이 10%를 상회하면서 비례 순번 상위여야만 어느 정도 입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 어느 것도 현재로선 쉽게 보기 어렵다.

 

신당을 창당할지, U턴할지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알 순 없으나 지난 몇 달 동안 ‘신당을 창당할 것이다’라는 등의 말을 너무 많이 퍼트렸기에 U턴한다면 이를 위한 명분 마련 등에 특별한 고민이 있어야만 한다.

 

언론 등에 흘러나오는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 및 심경 등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을 망가뜨린 다음 훗날 자신의 대권출마 교두보로 리 모델링 하고 싶다는 심중이 읽혀지기도 한다. 물론 전제는 이준석 신당이 돌풍을 일으켜 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정당의 성공요건은 강력한 대권후보 및 절대적 지역기반의 존재이다. YS(PK), DJ(호남), JP(충청)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준석 신당은 보수의 곁가지 일 뿐, 이삭줍기 정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크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신당 설을 둘러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연말경에는 어떤 식의로든지의 방향은 결정지어야 한다. 

 

매우 명석한 것으로 보이는 이준석 전 대표이지만 정치경험이 일천한 것은 사실이다. YS는 정계입문(1954년) 39년 만에 대권을 쟁취했고, DJ는 정계입문(1961) 37년 만에 대권을 쟁취했다. 30여년 이상 수많은 파란을 겪어가면서 말이다. 이 전 대표가 대표직 축출 등 나름 고초를 겪었지만 양김에 비유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

 

대표직 축출 등으로 나름 분하고 억울한 점은 많겠지만 이준석 대표의 행보는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 망가뜨림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는 점은 분명 리스크다. 방해꾼 이미지는 정치활동이나 대권가도 등정에도 치명적 장애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신당창당을 둘러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며 신드롬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의 유통은 그다지 길지 않다. 즉 지나치게 시간을 끌면 피로도가 가중될 수 있다.

 

때문에 신당창당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신당을 창당한들 한국정치의 속성상 막판 여야 양당으로 표가 몰리기 때문에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무조건 등원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젠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여 신당창당의 노림수(목적)가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 현재와 같은 지루함의 연속은 국민의 피로감만 키울 뿐이며, 종국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생명을 갉아 먹을 뿐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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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위인 23/12/01 [10:57]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전 3~4개월 남겨놓고 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기획정당이다
정당 이력이 없는 국회의원 선거용 기획정당이다
기획정당을 만들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할 것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전략은 오래전부터 선거 때마다 사용했던 국민들을 농락하는 전략이다
제 3지대이라고 말하는 기획정당 놀이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기존 정당 이력이 있는 진보당, 녹색당 등 추구하는 방향을 보고 선택하였으면 좋겠다
정당 이력을 보아야 정당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앞으로도 같은 것을 추구할지 다른 것을 추구할지 알 수 있다
사람이든 정당이든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그 실수를 어떻게 대응하는가! 이것이 중요하다
기획정당의 입서비스 주장에 속아 넘어가는 국민들이 최소화 되었으면 좋겠다
국힌책임당원 23/12/01 [11:16]
이준석 신당 창당하는 순간 지긋지긋한 국힘이랑 영원히 안녕이다. 자존심도 없는 보수, 영부인의 입에서 보수 비위는 맞추지만 근본은 다르다는 말이 나오고 대통령은 입당하기 전부터 당을 뽀갤 생각이 있었다는게 녹취를 통해서 나오는데 아무도 이렇다할 말이 없다. 국민을 지키라고 뽑은 대통령을 국민이 왜 지켜줘야 하나 옆에 쳐내라는 쭉정이들은 안쳐내고 지난 시간 알곡만 쳐내고 그렇게 끌어안은 쭉정이들이 과연 보수라 할 수 있는 인사들인가? 그나마 보수에 하나 있는 희망이 이준석이다. 다들 숨죽이고 있어 보이지 않는거지 한줌이라 무시하다 큰코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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