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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팀장도 주식 받는다"…성과급 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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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기자
기사입력 2024-02-08 [10:11]

▲ 한화 본사 전경 / 한화 제공

 

RSU 성과보상제 전 계열사로 확대

임원→직원(팀장급) 확대 시행

"현금 또는 RSU" 선택형 제도 도입

 

한화그룹이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도입했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8일 한화에 따르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그레이트 챌린저'를 향한 첫 걸음으로 '성과급 제도'부터 손본다. RSU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면서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

 

한화는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 임직원의 장기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의 성과 창출까지 고려해 부여하기 때문에 연초 보직 부임시 지급을 약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RSU의 장점은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회사의 실적과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오를 경우 실제 주식을 받게 될 시점의 보상 역시 주가와 연동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지급 받는 시점의 주가가 현재보다 떨어질 경우 보상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고 임직원의 책임 여부 등에 따라 지급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임직원 설명회,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과 법적 검토 등을 거친 뒤 임원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RSU 선택형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RSU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꼽으며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장기 발전에 기여하게 해 지속 가능한 회사의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회사는 RSU 지급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할 수밖에 없어 주가 부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주주 등 투자자들에게도 국내 기업 주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 상장사들이 앞다퉈 도입하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화의 경우 최고 경영진에게는 다른 임직원보다 더욱 긴 10년이라는 가득기간(vesting period)을 둠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책임경영을 더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손명수 한화솔루션 인사전략담당 임원은 "RSU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성과 보상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장래 가치에 따라 개인의 보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임직원-주주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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