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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의 화성을…당지지율 10% 넘기면 비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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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4-03-04 [06:49]

진보벨트 화성 을에서 등원할 수 있을까?

 

뉴스메이커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10. 총선 출마지로 경기 화성 을을 선택했다. 이 대표는 2일 페이스 북에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 을에 도전 한다”고 말했다. 더해 “화성이 보수에게 어려운 험지이고, 보수의 무덤 같은 곳이지만, 적어도 가장 젊은 도시”라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가장 많이 생겨날 곳이고 산업이 발달할 곳에서 교육,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내가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두고 서울 노원 병, 경기 화성, 세종. 대구 등등, 여러 곳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경기 화성 을을 선택했다. 

 

정가 관측통들은 개혁신당 지지율이 10%대로 상승하면 이 대표가 비례의원으로 입성할 것이 점쳐지고 있어 과연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10%대에 오를 수 있을지가 정치권 관심사항이었는데, 경기 화성을 출마로 생각을 굳힌 것이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문화저널21 DB

 

멘토 김종인 위원장은 TK출마를 강권

이준석 대표는 화성을로 결정 

 

뉴스메이크인 이준석 대표는 제1야당 대표를 역임했지만 총선, 재·보선에 3번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이 대표의 재능을 적극 평가하고 있는 멘토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보수 텃밭에서 새로운 정치 신인을 양성해 달라’는 호소가 먹힐 거라고 판단하면서 TK(대구)지역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구 포함, 6〜7군데 출마지역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고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김종인 위원장이 권유한 TK(대구)지역은 보수정당후보자가 무조건 당선되는 특수지역이다. 지난 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구 25개는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한 정치거목 홍준표 외 전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선)이 당선되었으며, 4월 총선 역시 같은 결과가 예측된다. 이준석 대표의 대통령에 대한 잦은 공격으로 최근 TK(대구)지역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2〜3%에 불과하다. TK(대구)지역의 이준석 대표 인식은 ‘배신자, 처단해야 할 공적’이기에 당선 불능이다.

 

고심 끝에 출마지로 선정한 경기도 화성시는 인구 20만 명이 20년 만에 100만 명으로 불어나면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첨단 산업도시다. 더해, 전국에서 가장 젊은 사람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개혁·진보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라 사실 보수계열 정치인들의 당선은 힘든 곳이다. 보수의 무덤이란 신조어가 생겨난 도시이기도 하다.

 

이 대표 역시 “화성이 보수에게 어려운 험지이고, 보수의 무덤 같은 곳이라고 적시했다.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 대표가 올 봄 세종을 적극 검토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온 적이 있다. 세종 역시 강건한 진보토양이다. 그러나 세종시 보다는 화성이 (당선)승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이 대표로선 가장 애착 가는 지역구는 3번이나 출마했다가 떨어진 노원 병일 것이다. 22대 총선에서는 병은 인구 감소로 합구되어 갑·을만 존재한다. 노원구도 강건한 진보토양인 관계로 보수후보의 당선은 만만치 않다고 판단, 화성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저런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이 대표가 그간 전국 254(1개구 증설)개 선거구를 수없이 크로스체크 했을 것이다. 제1, 2당이 아닌 개혁신당의 간판을 걸고 이준석 대표가 출마하여 당선될만한 곳을 찾아낸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출마지역을 결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시시각각으로 몰려왔을 것이다. 이에 결국 이 대표가 화성 을을 낙점한 것으로 보여 진다.

 

개혁신당 동료들과 반도체 벨트 구축

승부수 띄우는 이준석의 꿈은 이루어질까? 

 

개혁신당 지지율이 10%를 넘어서면 이 대표가 지역구 대신 비례의원으로 배치되어 전국 지원순회연설을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여의도 정가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물론 후보 등록(20〜21일)전 개혁신당 지지율이 10%를 넘어서면 비례의원을 배정받고 전국지원 유세 나설 것이고, 이 대표도 이를 수긍했다.

 

그러나 현재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3〜4%에 불과하다. 최근 3지대 빅텐트 합의 및 파기 등으로 제3지대 군소정당들에 대한 여론은 매우 싸늘하다. 특단의 이슈몰이를 하지 않고서는 지지율 제고가 매우 어렵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 3월 15일경을 전후하여 당 지지율을 10%선‘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면 지역구 출마 외,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화성을 출마를 결단한 것이다.

 

이 대표 개혁신당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역구 출마 후보자 확보다. 현재 종로의 금태섭 전 의원, 용인 갑의 양향자 의원, 수원 병의 김용남 전 의원, 남양주 갑의 조응천 의원, 화성 정의 이원욱 의원 등, 20여명의 후보들은 나름 지명도가 있으나, 후보등록 전까지 80여명의 후보군은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확보되지 아니하면 선거최고전문가인 김종인 위원장이라도 일을 할 수 없고, 또한 할 일도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준석 대표 입장은 매우 답답한 상황이다. 선거준비 하랴, 전략 세우랴, 인재영입 하랴 등등, 실로 3중고 속에서 허위적 거리는 이 대표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

 

어쨌든 이 대표는 오랜 고민 끝에 화성 을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용인 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 정의 이원욱 의원, 수원 병 김용남 후보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즉, 개혁신당 동료 의원들과의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 구축하여 승리를 일구어 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은 젊은 유권자가 많은 편에 속하고 당이 내세우는 젊음, 첨단, 과학이라는 개혁신당의 키워드에도 어울리는 지역이다. 20〜30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최적 출마지로 판단될 수도 있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준석의 개혁신당을 지켜보고 있는 관전자들의 최대 관심사항은 과연 이준석 대표가 등원할 것인가?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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