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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2세 기내난동…'두정물산' 직원들 "할 말 없다"

두정물산 2세 임범준 난동 소식에 불매운동 확산
대한항공, 임범준씨 상대로 최초 탑승거부 조치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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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6-12-27

두정물산 2세 임범준 난동 소식에 불매운동 확산

대한항공, 임범준씨 상대로 최초 탑승거부 조치 내려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벌였던 두정물산 임병선 사장의 아들인 임범준씨가 과거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똑같은 처벌을 받게 됐다. 

 

대한항공 측은 임씨에 대해 사상처음으로 탑승거부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한 기내안전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두정물산에 찾아갔지만 전반적으로 어두침침한 분위기 속에서 이렇다 할 만한 해명은 들을 수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7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임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인 일반 기내 소란행위보다 처벌 수위가 훨씬 높은 것으로,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경찰은 “임씨가 단순히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것을 넘어 장시간 동안 승무원들을 상대로 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등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역시 땅콩회항에 이어 또다시 기내난동 사태가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하며 기내안전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승객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기내 안전을 위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영구 탑승거부 등의 구체적 방안은 차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에서 탑승거부조치를 취한 사람은 임범준씨가 처음이다. 임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임씨가 국내 화장용품 제조업체인 두정물산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수저의 갑질’ 논란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현재 두정물산과 관련해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일고 있다. 

 

▲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두정물산 입구. 안쪽이 어두컴컴한 가운데 유리문이 굳게 닫혀있어 열리지 않았다.     © 박영주 기자

 

사건이 커지고난 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두정물산을 찾아가봤다. 어두침침한 상태로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한참 뒤에 직원이 나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은 상태로 기자의 질문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딱히 할 말이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임씨는 지난 26일 오전 인천공항경찰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취재진 앞에서 “아버지도 제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 잘못된 성향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임씨는 지난 20일 오후12시30분경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승객에게 폭행을 가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러한 행태는 당시 기내에 타고 있던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세간에 공개됐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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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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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files 16/12/27 [16:43]
꼴갑좀 떨지마라 두정물산 아들이면 다냐 네 애비생각해서라도 정신바짝차리고 살아라 네 에미까지 욕처 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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