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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한한령’ 동남아시장 ‘별(STAR)’이 모인다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등 동남아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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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식 기자
기사입력 2017-09-04

▲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2017 현장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의 시장이 축소되면서 신흥 동남아 시장에서의 K시장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2017’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akarta International Expo)에서 막을 올렸다.

 

한콘진은 차세대 한류 전략시장으로 인도네시아의 가능성을 보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자카르타를 K-콘텐츠 엑스포 개최지로 선택했다. 5일까지 나흘 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한류 콘텐츠 축제로 전체 일정을 B2C(Business to Consumer)와 B2B(Business to Business)로 나눠 각각 이틀씩 진행된다.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B2C 행사에는 ▲방송관 ▲게임/VR관 ▲애니캐릭터관 ▲뷰티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등 한류 콘텐츠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관들이 마련됐으며, 이틀 동안 연인원 2만 5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게임/VR관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테니스 게임 ‘얼티밋테니스’, 낚시게임 ‘피싱훅’ 등 국산 모바일 게임과 VR 게임 ‘모탈블리츠’, VR 비행슈팅게임 ‘에어워즈(Air Wars)’ 등 국산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는 김연아, 빅뱅, 이민호 등 평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류스타의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현지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 수호랑의 캐릭터 타투 체험과 스키점프 VR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를 보기 위해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에서 온 데시야리 위디(28) 씨는 “1시간 30분을 걸려서 온 보람이 있다”며 “평소 <태양의 후예>, <도깨비> 같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는데 좋아하는 드라마 포스터 앞에서 실컷 사진을 찍고 케이팝, 한국 화장품 등을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뜨리아완 무나프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수출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게임, 영화·애니메이션·비디오 게임, TV·라디오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는 한-인니 양국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노력의 결실인 만큼 앞으로도 서로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문화교류 부분에서 더 많은 성과들을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중국의 한한령 등으로 주요 수출 전략 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국내 콘텐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K-콘텐츠 엑스포와 같은 한류 행사가 업계 관계자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콘진은 앞으로도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현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한류 신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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