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박지원 “靑, 류영진‧박성진 지키려다 김이수 잃어”

“발끈하고 야당에 책임전가하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도 장담 못해”

가 -가 +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7-09-12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박영주 기자 / 자료사진)

 

“발끈하고 야당에 책임전가하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도 장담 못해”

정략투표 논란에 “이해할 수 없다…文정부 성공위해 국민이 경고준 것”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청와대의 책임으로 돌리며 “류영진 식약처장,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처럼 자격 안 되는 사람들을 보호하려다 결국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을 낙마시키게 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저렇게 발끈하고 야당에 책임전가하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는 장담할 수 있겠느냐”며 향후 정부의 반응에 따라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날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인준 부결은 국민들이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기회를 준 것이고 민의를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표결이 진행되기에 앞서 국민의당 중진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드인사 문제를 언급하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철회하고, 류영진 식약처장을 해임하는 성의를 보여달라는 요구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박성진‧류영진을 없애면 김이수를 밀어주겠다는 식의 물밑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박 의원은 “조건부는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코드인사를 불식시켜가는 모습을 보여야 명분이 있지 않겠느냐”며 “우원식 원내대표로부터 2시에 표결되는 순간까지 어떠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해 정부여당의 침묵에 국민의당 의원들이 마음이 상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투표였다는 비난여론에 대해서도 “그런 표현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전반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비는 협력하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이 경고를 줬다는 것”이라며 “누가 공백상태를 길어지게 만들었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전부 국민의당이라 얘기할 수 있겠느냐. 민주당에서도 상당한 의원들이 대통령에 인사불만을 표했다. 그분들이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저는 모른다”며 안철수 대표와 동일하게 민주당 내부에서 원인을 찾으라는 주장을 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후폭풍보다는 국가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디테일로 국민의당이, 호남이, 안철수가 이런 말단 지엽적인 생각을 갖고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꼬집으며 국민의당이 호남을 버렸다는 논란에 반박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