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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환영한다' 성명이 불편한 '삼성SDS'

국제환경단체 "코린도그룹과 비즈니스관계 중단 환영한다"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불확실성만 키우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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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국제환경단체 "코린도그룹과 비즈니스관계 중단 환영한다"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괜한 불확실성'만 키우는 꼴

 

삼성SDS와 코린도그룹의 물류사업 백지화 소식에 국제환경단체와 국내환경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정작 당사자인 삼성SDS측은 이같은 성명들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국제환경단체인 마이티어스(Mighty Earth)와 국제소비자단체 섬오브어스(SumOfus)는 지난 12일 ‘삼성 SDS가 한국계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코린도(Korindo)와 합작회사 및 여타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왔다’는 제목으로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티어스의 데보라 래피더스(Deborah Lapidus) 국장은 이날 “삼성SDS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로 악명 높은 기업인 코린도와 비즈니스 관계를 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하여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SDS는 환경단체의 이같은 성명이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삼성SDS는 최근 대외시장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지시장 물류업체와 합작회사나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의 전략적 협약도 베트남, 중국에 이은 시장확대 성격이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맺은 협약의 백지화 사실이 환경단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되면서, 오히려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만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최근 동남아에서 물류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수익성과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합작회사를 검토했던 현지기업과 ‘비즈니스관계 중단’ 등의 내용이 언급되는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삼성SDS관계자 역시 “코린도그룹과 물류쪽에 관련해서 사업을 같이 해보자라는 차원이었는데 사업에 대해 논의할만한 내용이 없었을 뿐”이라면서 “환경단체가 말하는 ‘비즈니스관계 중단 선언’ 등의 용어는 애초에 사업을 진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라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환경단체인 마이티어스와 섬오브어스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8’ 출시일에 맞춰 일주일간 삼성이 열대우림 파괴에 연루됐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와 메일을 2000명이 넘는 삼성고객들과 삼성측에 발송하는 항의를 진행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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