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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착한 기부’…따뜻한 연말 위해 나누는 온정

재계부터 프랜차이즈까지…성금 모금 외 다양한 제품 기부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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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2-26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丁酉年)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기업들의 연말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소외계층을 비롯,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까지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성금부터 제품 기부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 기업별 연말 사회공헌활동 (정리=박수민 기자)

 

◇재계, 수백억원대 ‘이웃사랑 성금’ 기부…김장철 맞이 김치 나눔도

 

먼저 재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24일 연말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계열사들과 500억원을 성금으로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금에 동참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포항 지역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도 30억원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지난 14일 소외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부했다. 여느 해보다 춥고 매서운 한파 속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지난 11일에는 ‘SK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 5만6000포기를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LG그룹도 지난 21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전달, 온정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는 뜻을 담았다. 각 계열사별로도 ▲생활필수품 ▲방한용품 ▲가전제품 ▲연탄 배달 ▲김장나눔 등의 후원도 실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진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50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취약계층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장애인·노년층 등 교통약자 안전 및 이동 편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8일 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그룹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연금 40억원과 포항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10억원 등 총 50억원을 전했다.

 

SPC그룹도 지난 19일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 500여명에게 총 5000만원 상당의 자사 해피포인트 5000만 포인트를 후원했다. 여기에 저소득 가정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3000만원의 난방비도 지원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십시일반 모아 복지시설 성금으로 후원했다. 지난 22일 금호석유화학은 종합복지기관 동방사회복지회에 본사 임직원 성금 약 2800원을 기부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7개 사업장에서도 ‘끝전 성금’을 조성, 전국 10개 지역 복지시설에 총 1억1000만원을 전달한다.

 

◇도서관부터 운동화까지…가지각색 사회공헌활동 실시

 

오비맥주는 지난 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지역아동들의 낙후된 방과 후 학습 공간을 새롭게 단장 시켜주는 ‘해피 라이브러리(행복 도서관)’ 5호점을 열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들과 함께 아이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실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최신 시설로 교체 등이 이뤄졌다. 

 

이랜드 또한 지난 5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이랜드사옥에서 ‘미리 크리스마스 바자회’를 개최, 판매수익금 600만원과 이랜드복지재단이 동일금액을 매칭해 총 1200만원을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 등에 겨울나기 난방비 및 겨울용품을 지원한다. 판매 후 남은 물품 도 선별해 지역센터에 기부했다.

 

화장품 브랜드 AHC는 지난 7일 홀트아동복지회에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후원했다. 미혼한부모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내재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가꾸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호텔신라는 자사가 영위하고 있는 신라면세점을 통해 한 해 동안 동고동락한 여행사 가이드들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 나누기 연말 자선 바자회’를 지난 12일과 21일 제주점과 서울점에서 각각 개최했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행복 나누기 재원으로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글로벌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은 지난 19일 크리스마스를 기념, 한국청소년재단에서 주최하는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에 참여했다. 자사 베스트셀러 제품 ‘프레스티지 끄렘 꼬르 데스까르고’ 등 총 8가지 종류의 1억원 상당 제품을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 독거노인 등 1004명에게 기부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 또한 같은 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대학교 장학금을 수여하는 ‘희망열매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사 베스트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고3 수험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 총 1억원의 장학금이 20명의 학생에게 지원된다.

 

멀티 슈즈 스토어 ABC마트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신발 1100켤레를 기부했다. 연말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고자 이뤄지는 것으로, 운동화를 비롯해 남성화, 여성화, 아동화 등 다양한 품목이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소속 여러 기관에 전달된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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