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국정농단 이후…朴의 의사 김상만, 녹십자 복귀

김상만 전 원장, 朴 진료하고 최순실로 진료기록부 허위기재

가 -가 +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8-01-12

김상만 전 원장, 朴 진료하고 최순실로 진료기록부 허위기재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1천만원 벌금형 

녹십자 아이메드 사표수리 2년 후, 현재 진료예약 받으며 업무복귀한 상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문의였던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이 최근 다시 녹십자 아이메드로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1000만원 벌금형을 받았던 김 전 원장은 현재 예약을 통해 개인 환자들을 상대로 진료를 진행하는 상태다. 

 

11일 녹십자 아이메드 병원을 찾아가 취재한 결과, 이날 김 전 원장의 진료예약 내역은 없지만 최근 개인적으로 김 전 원장과 연락해 진료예약을 하고 녹십자 아이메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녹십자 아이메드 전경.  © 박영주 기자

 

김 전 원장은 차움의원 의사였던 시절 대통령 자문의를 지냈던 인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20여차례 치료하고도 진료기록부를 최순실씨나 최순득씨를 진료한 것처럼 허위기재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김 전 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자문의로 공식 임명을 받기 전에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 진료를 했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김 전 원장은 청문회에서 “의료가방을 갖고 청와대에 들어가 두세번 피하주사를 놓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라이넥이라는 태반주사 세 번이 전부”라고 말했다.  

 

당시 청문위원들은 “공식적으로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가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몸에 손을 댔다는 것은 굉장히 위중한 위법사례”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김 전 원장은 국정농단 사태가 한창 불거지던 2016년11월21일경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녹십자 의료재단이 12월8일경 김상만 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가 녹십자로부터 주사제 등을 대거 구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녹십자 역시도 여론의 뭇매를 한몸에 맞았다. 

 

2017년 5월초 실형을 구형받은 김상만 전 원장은 9개월만인 2018년1월 현재 녹십자 아이메드로 복귀했다. 이는 녹십자 의료재단이 사표를 수리 이후 2년만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