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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 한배 탔지만…선수 출전권 놓고 고심

피겨스케이팅 페어·여자 아이스하키…양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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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준 인턴기자
기사입력 2018-01-12

피겨스케이팅 페어·여자 아이스하키…양보 가능성 높아

북한 선수단 구성…'와일드카드 개수따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 참가가 결정됐지만, 남북 단일팀 구성시 국내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우리측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남북은 지난 9일 평화의 집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합의문을 발표했고, 현재 남북단일팀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의 단일팀을 구성할 경우 우리측 선수들이 출전기회를 빼앗길 가능성이 있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북한은 대표단 대부분이 출전권을 얻지 못해 사실상 단일팀을 제외하고는 출전가능성이 없다. 현재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북한선수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선수가 전부다.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는 출전권이 10위까지 주어지는데 한국은 11위에 그쳐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9위를 기록한 스페인이 출전최소요건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선수가 참가한다면 국내 선수들이 출전권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북한 대표단 중 렴대옥·김주식 선수를 제외한 종목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은 IOC가 정원 외로 주는 특별출전권인 와일드카드를 받아야한다. 

 

이 와일드카드가 몇장인지에 따라 국내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무리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면 우리측 선수들의 출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은 "IOC의 남북한 회의 안건 중 하나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논의된다. 단일팀이 성사된다면 북한 선수 3명에서 8명 정도가 한국팀에 합류할 수 있다"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여자 아이스하키' 이외에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다른 종목들도 마냥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재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회의가 열리고,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 규모와 출전 종목 등이 공식 결정된다. 해당 회의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남북한 올림픽위원회, 남북 고위급 정부 대표, 남북 IOC 위원 등 4자가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신호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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