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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뒤집혔다” 자동차시장 넘보는 LG電

자동차 시장 염두에 둔 B2B 비중 확대, 판 큰 프로젝트 수익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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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18-01-14

LG전자가 자동차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7일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자동차업계의 꽃이라 불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LG전자는 2년 연속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는 18일가지 차세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북경 모터쇼를 시작으로 매년 상해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글로벌 모터쇼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금번에 LG전자가 준비한 주제는 글로벌 전시행사에서 일관되게 소개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파트너(Innovation Partner)'다. LG전자는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솔루션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및 LCD 계기판 등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카메라 등 자율주행 장치 ▲올레드 리어램프 등 라이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도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팩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앞서 글로벌 고정밀 지도 기업인 히어(HERE technologies)사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NXP, 독일 헬라 아글라이아 社 등과 ‘차세대 ADAS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능형 보조 주행 시스템(자율 주행) 등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 지난 10일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美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자동차 시장 염두에 둔 B2B 비중 확대

기회 손실비용 없는데다 판 큰 프로젝트 수익 이점

 

LG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자동차시장이 기존의 원초적 기술력에서 벗어나 통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4차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또 이는 LG전자가 추구하는 B2B 중심의 매출 증진에도 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년 간담회를 통해 기존 B2C사업의 형태에서 B2B사업쪽에 무게를 두고 성장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특히 인공지능, 로봇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익성도 한 몫하고 있다. 조성진 부회장은 해당 사업을 염두하면서 “B2B사업을 주력 사업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B2B 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다각화 하면서 사업 역량을 강화해 매출 비중을 지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분명이 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거래선이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부품 시장은 B2B시장에서 프로젝트별 수익성이 여느 산업분야보다 높은데다 강력한 시장지배력이 더해진다면 부가적인 기회 손실비용이 없는 매력적인 분야라는 점에서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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