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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전당대회 개최…바른미래당 출범

원내교섭단체 지위 확보…예상보다 적은 30석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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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13

원내교섭단체 지위 확보…예상보다 적은 30석으로 출발

정책·이념 노선부터 당로고와 색상까지…출범전부터 '삐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출범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정치사에 역사를 남긴 양당이 '중도'의 길을 함께 걷게 된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보다 적은 의석수인 30석의 원내3당으로 출범한다. 초대 지도부는 양당에서 각 1명씩 뽑은 공동대표와 국민의당측 원내대표·사무총장, 바른정당측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겠다는 뜻을 밝혔고,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의원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다만 확실한 지도체제는 이날 전대 개최 직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사진=문화저널21DB / 자료사진)

 

양당의 통합이 임박했지만, 그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극심한 내홍 끝에 분당수순을 밟았고, 신당의 당명도 '미래당'으로 결정했다가 청년정당인 우리미래의 반발로 통합을 앞두고 바꿔야했다.

 

일각에서 가장 우려했던 정치적 노선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급기야 당내부에서는 통합 논의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당초 양당이 정책 연대를 통해 합을 맞춰보기로 했지만 지난해 안철수 대표가 통합에 속도를 올리면서 뒷전으로 밀려났고, 현재 바른미래당의 정강·정책에 '중도'와 '진보'를 넣는 부분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상욱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이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넣기로 했다가 '진보'로 바꾸자고 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당의 정강정책·당헌당규 분과는 결국 이견이 큰 표현들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 로고와 색상 등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양당의 시각차가 크다. 유 대표는 기존의 하늘색 로고를 밀어붙였지만, 최종적으로 당 색상은 '민트색'이 결정됐다. 이를 두고 유 대표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안 대표는 "만족한다. 마음에 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당이 출범 전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자 유 대표는 지난 11일 "통합의 책임,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다. 단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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