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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조사방해’ 세월호 특조위원 재추천…유족들 ‘반발’

황전원 전 위원 추천 소식에 유가족들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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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13

황전원 전 위원 추천 소식에 유가족들 “있을 수 없는 일”

2기 특조위도 발목잡나…유족들 반발에도 입장없는 여야

 

자유한국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세월호 참사 조사를 위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2기 위원에 황전원 전 상임위원을 추천했다. 1기 특조위에서 조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황 전 위원 추천에 유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황 전 위원 재추천 소식을 접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고(故) 장준현 군의 아버지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절대 반대한다.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가족들은 황 전 위원을 1기 특조위에서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황 전 위원은 당시 구여당 추천 위원들과 세월호 특조위 구성인원을 축소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논란에 대한 조사를 막는 등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기 특조위 출범 당시 비상임위원이었던 황 전 위원은 지난 2015년12월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특조위원 자격도 상실했다. 그러나 총선 예비후보직을 사퇴한 황 전 위원은 다시 추천받아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

 

일각에서는 자한당이 특조위 목적과 정반대 활동을 해온 위원을 재추천한 것은 이번에도 특조위 활동을 발목잡으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에 여전히 휩싸여 있는 가운데 자한당이 이번에만 세번째로 황 전 위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자한당의 특조위 선임 지연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더불어민주당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 규명 의지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겠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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