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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감사 거부…중기중앙회 ‘감싸기’ 의혹 제기

의혹 제기에 박성택 회장 “사실관계 확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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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13

의혹 제기에 박성택 회장 “사실관계 확인해볼 것”

강남훈 대표 이사해임건 논의예정…홍종학 “감사 실시할 것”

 

홈앤쇼핑이 각종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게되자, 주요 주주단이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감사 실시를 요구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중기중앙회가 홈앤쇼핑이 강하게 반대한다는 이유로 감사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감싸기 의혹’이 불거졌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홈앤쇼핑 주요 주주단의 합의하에 구성된 감사위원회의 감사요청을 홈앤쇼핑의 강남훈 대표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최대주주인 중기중앙회도 당초 실시하기로 한 홈앤쇼핑 감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현재 홈앤쇼핑은 △정관개정으로 인한 이사회 권한 축소 △경영진의 지나친 고액연봉 수령 △특정인의 편법주식 획득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신사옥 건설 시공사 입찰비리와 인사청탁·특혜채용 등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는 의원들의 홈앤쇼핑 감사 요구에 대해 "주주단의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월 홈앤쇼핑의 감사를 결정한 주요 주주단은 수차례 감사업무회의를 통해 주주공동감사단의 감사인원을 선임하고, 같은달 17일 홈앤쇼핑 감사 수감을 요구했다. 그러나 홈앤쇼핑측이 개인정보보호와 영업비밀보호를 주장하며 감사를 거부했다.

 

현행 상법 제385조1항, 제403호1항에 따르면 일정부분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이사해임 등 막강한 권리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홈앤쇼핑의 최대주주인 중기중앙회가 감사를 거부하는 강 대표의 해임건의를 위한 이사회와 주총 개최를 검토할 수 있다.

 

감사 수용 요구를 강 대표가 거부하면서 중기중앙회는 오는 21일 홈앤쇼핑 이사회 이전에 주요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강 대표의 이사해임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유통망 확보라는 공공의 목표로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경제지주 등의 공공지분이 78%나 투입된 공공재의 성격이 강한 회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홈앤쇼핑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해야할 최대주주 중기중앙회의 권리와 의무 포기로 인해 강 대표는 아무런 감시와 견제없이 홈앤쇼핑을 개인 회사인 것처럼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홈앤쇼핑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 회장이 시급히 올바른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홈앤쇼핑이 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는 것 아니겠나. 빠른 시일내 정상적으로 감사 실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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