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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출신 타니아 브루게라, 영국 '현대커미션' 전시작가로

정치적 주제 및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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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식 기자
기사입력 2018-02-22

▲ 쿠바 출신 작가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사진제공=현대차.

쿠바 출신 작가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가 영구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 2018 전시 작가로 선정됐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에 이어 타니아 브루게라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네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자신의 작품관을 ‘Arte Util (Useful Art, 유용한 예술)’로 정의하며 정치적인 주제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전세계 주요 정치 문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가능케 하는 예술의 역할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으며, 미술관은 공공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대표작으로는 경찰관 두 명이 각기 말을 타고 미술관 내부에서 군중을 통제하는 'Tatlin’s Whisper #5', 관객들이 영국 출입국 신고서 질문에 답변하고 거짓말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으로 입장할 수 있게 한 'Immigrant Movement International' 등이 있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하바나 비엔날레(Havana Biennial), 광주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쿠바 국립미술관(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미국 노이버거 미술관(Neuberger Museum of Art), 네덜란드 반 아베 미술관(Van Abbemuseum),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미국 예바 부에나 아트 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은 “타니아 브루게라는 미술과 미술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시대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매우 독창적이며 강렬한 작업을 이어 온 작가”라며 “타니아 브루게라가 2018년 현대 커미션 작가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녀의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터바인 홀을 공공의 장으로 활성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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