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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조배숙 “한국GM, 노동자들에 책임 떠넘겨”

산은·정부 태도 일축…“선제적으로 대응 못한 것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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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25

산은·정부 태도 일축…“선제적으로 대응 못한 것도 잘못”

한국GM, 이사회·주주총회 소집…“만기 연장될 것으로 예상”

전북지사 출마설 ‘솔솔’…“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문제”

 

▲ 조배숙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사진=문화저널21 DB)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 여부를 두고 정부와 협의에 들어가면서 전북의 지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한국GM의 기업 운영 방식과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조 의원은 23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GM의 경영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고금리 대출, 과도한 연구비 지원, 유럽시장 철수 등 GM본사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등의 방침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근로자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한국GM의 태도 자체가 문제”라며 “이러한 한국GM의 강압적인 현재 모습도 정부와 산업은행이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정부의 상황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비유했다. 그는 “지난 2009년 한국GM의 유상증자 요구를 전략적으로 고민하지도 않고 참여시켜 한국GM에 날개를 달아준 꼴이 됐다. 특히 지난 2014년 이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지난해까지 손을 놓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날 한국GM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소집해 차입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이달말까지 갚아야 하는 차입금 7220억원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국GM이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평 공장 담보 건은 의결돼서도 안되고 의결할 수도 없을 것이다. 경영정상화 담보 요구는 서로 상충하는 이율배반적 요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GM측과 정부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한국GM의 경영상태에 대한 정확하고 투명한 실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정부의 지원 역시 군산공장 회생을 조건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 “처음 듣는 이야기다.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son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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