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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드루킹 특검’ 범위 이견차 여전…한국당 “입장 명확해야”

김경수 의원 수사 대상 미포함 목소리…“그럴거면 특검 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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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16

김경수 의원 수사 대상 미포함 목소리…“그럴거면 특검 왜하나”

‘특단의 방안’ 언급…“최대한 여야간 합의 지킨 후 지켜볼 것”

 

자유한국당이 오는 18일 추경과 동시처리하기로 잠정합의한 ‘드루킹 특검’의 수사 범위와 대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댓글공작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한 추경을 동시 처리하자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 특검법안명에 김 의원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범위와 대상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오자 한국당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송가영 기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있어 여당이 나서서 진실을 은폐·축소하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법안 명칭에서 특정사건이나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검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대상 또한 드루킹 댓글조작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여야간에 다시 논의되고 있는 특검의 수사인력 또한 최순실 특검에 준하는 수사인력의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며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들도 수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수사범위 축소하고 수사대상의 제한, 규모마저 최소화하는 식은 그만둬야 한다. 특검은 특검답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특단의 방안을 결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단의 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지켜보겠다. 한국당이 잠정합의된 내용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과 노력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특검 수사 범위와 대상에 김 의원을 배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 아니냐. 그 특검법안에 김 의원이 빠지면 왜 하느냐”며 “여당이 언론에 특검 수사 대상에 대한 면죄부를 알리는 경우가 어딨나. 언제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 실체적 진실을 덮을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잠정합의한 추경 동시처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다만 합의정신은 최대한 존중하려고 한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교섭단체간 합의 아닌가.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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