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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큰손 ‘댕댕이’ 모셔라…펫용품 브랜드경쟁 활활

제약사·식품회사들 일제히 브랜드 론칭…사료·영양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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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8-05-25

제약사·식품회사들 일제히 브랜드 론칭…사료·영양제 선보여

홍삼, 식용곤충 단백질 등 이색소재 활용한 제품도 눈길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면서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가 왔다. 덕분에 반려동물시장 역시도 연평균 15% 가량씩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댕댕이(반려견)’와 ‘냥이(반려묘)’가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식품회사들과 제약사들은 발빠르게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 동국제약의 동물병원 전용브랜드 닥터킹덤의 '캐니비타' 제품(오른쪽)과 보령제약그룹의 약국전용 반려동물 브랜드 '쥬뗌펫' 제품들(왼쪽)의 모습. (사진제공=동국제약,보령컨슈머헬스케어)  

 

동국제약은 반려동물 관련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동국생활과학’을 설립하고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 일부가 들어갔다.  

 

동국제약은 2016년 무렵부터 동물병원 전용브랜드 닥터킹덤을 통해 캐니츄(개껌)과 캐니비타(영양제)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후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펫 전문 드럭(Drug)스토어 ‘캐니월드’를 오픈하고 사업을 지속해왔던 차에 반려동물 용품 수요가 늘면서 사업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보령제약그룹의 약국전용 온라인쇼핑몰 팜스트리트에서는 ‘쥬뗌펫(JUTTEMPET)’이라는 반려동물 전문브랜드를 통해 영양제와 간식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쥬뗌펫은 지난해부터 완판행진을 이어오며 반려동물 관련 용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쥬뗌펫의 써포트 3종은 반려견의 △눈&눈물(빌베리·루테인) △관절&뼈(식이유황·초록잎홍합) △심장(L-카르니틴·아우린·커큐민)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영양트릿 3종은 기능성 원료를 타피오카와 배합해 식감을 더한 영양 간식이다. 소프트간식 4종은 어육 및 육류의 유효성분 함량을 높인 간식이다. 

 

제약사들이 동물약국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간식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면 식품업체들은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일제히 선보였다.

 

▲ 빙그레 '에버그로'의 펫밀크(왼쪽위), 동원 F&B의 '뉴트리플랜' 펫밀크(오른쪽위), CU '하울고' 수제간식(아래)의 모습. (사진제공=빙그레, 동원F&B, CU) 

 

빙그레는 지난 23일 반려동물 식품브랜드 ‘에버그로(Ever grow)’를 론칭하고 반려견 전용 펫밀크 3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눈관절 △피부모발 △홈사이즈(초유함유)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미국사료관리협회 권고량에 맞춰 비타민12종과 미네랄 12종도 함유됐다. 

 

에버그로의 펫밀크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의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 배양해 얻은 유산균주 2종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유당분해효소가 없는 반려견이 제품을 먹고 탈이 나지 않도록 유당분해우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 외에도 동원 F&B 역시도 자사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통해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펫밀크 2종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유당을 분해해 소화흡수율을 높인 1급 A원유에 ‘참치 살코기’와 ‘참치 농축액’을 담아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성분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베타카로틴·비타민E·프락토올리고당·타우린·이눌린 등의 성분을 담아냈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한 CU는 댕댕이의 덕을 크게 보고 있다. 하울고를 선보인 지난 1월 이후 두달간 반려동물 용품 매출이 전년대비 58% 오르는가 하면 매출신장률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하울고는 △져키 △씨리얼 △푸실리 △고구마칩 4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수제간식과, 캐치토이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수제간식의 경우 발색제나 방부제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닭가슴살·현미·통밀·황화씨 등 건강한 재료를 가공해 손으로 만들었다.  

 

▲ 6년근 홍삼을 함유한 반려견 간식 '지니펫 더 스낵'(위)과 식용곤충 소재 전문 벤처기업 케일의 '펫스미스 블랙라벨'(아래) 제품의 모습. (사진제공=KGC인삼공사, 케일)  

 

반려동물들의 간식에 이색 소재를 접목한 업체들도 눈길을 끈다. 

 

정관장 홍삼으로 유명한 KGC인삼공사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GINIPET)’을 통해 홍삼을 함유한 반려동물 이색간식을 선보였다. 

 

홍삼을 함유한 지니펫 더 스낵은 △오리고기맛 △치즈맛 △연어맛 △소고기맛 4가지로 출시됐으며, 엄선된 원료에 정관장 6년근 홍삼성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7일에는 ‘더 홀리스틱 홍삼&호주산 양고기’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식용곤충 소재 전문 벤처기업 케일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브랜드 ‘펫스미스’를 통해 펫스미스 블랙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식용곤충인 ‘밀웜’에서 유래한 친환경 단백질원으로 제작됐다.

 

밀웜은 쇠고기의 2.5배, 닭가슴살의 3.5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등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에 이롭다. 제품은 △장어 △연어 △자색고구마 △단호박 4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려동물 전문 용품은 다양해지고 판매량도 급증할 것이라고 관측하는 한편, 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차별성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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