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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호황에 늘어나는 식품위생법 위반…CU 적발건수 1위

식품위생법 적발,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탑‧이마트24 순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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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식품위생법 적발,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탑‧이마트24 순으로 많아

유통기한 미준수가 50% 가량…위생교육 미이수, 비위생 적발도 지속돼

위반업체 75%는 단순 과태료 부과…기동민 의원 “점검‧처벌기준 강화해야”

 

1인가구의 증가로 편의점 업체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덩달아 5대 편의점 브랜드의 식품위생법 위반도 최근 5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아 공개한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씨유‧지에스‧세븐일레븐‧미니스톱‧위드미(현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체들의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에서 지난해 360건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 역시도 지난 6월 기준으로 172건을 기록해 이미 2017년 수치를 넘어서 갈수록 적발 건수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판매대를 정리중이다.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식품위생법 위반의 경우, 업체별로는 씨유가 총 376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 당했으며, 그 뒤를 △지에스(348건) △세븐일레븐(245건) △미니스탑(120건) △위드미(36건)가 이었다. 

 

지역별로는 편의점 소재지가 경기도인 경우가 26.7%(300개)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서울이 13.1%(147개), 경남이 11.6%(131건)으로 뒤를 이었다. 

 

편의점의 식품위생법 위반을 사안별로 살펴보면, 유통기한 미준수가 549건으로 전체 위반건수(1125건)의 48.8%를 차지했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진열‧판매하는 경우는 2014년 58건에서 2017년 196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났는데, 이는 도시락이나 삼각김밥‧샌드위치 등 신선식품이나 간편식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위생교육 미이수(318건)나 폐업신고 미이행(134건), 비위생 적발, 이물혼입 등의 사건사고도 꾸준히 이어졌다. 일례로 지난해 5월 경북 영덕의 한 편의점은 냉동제품을 일반 진열대에 보관하고 판매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이처럼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는 업체는 나날이 늘고 있지만 사실상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쳤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식품위생법을 위한반 업체의 75.1%인 847건은 식약처로부터 과태료 부과 처벌을 받았으며 시정명령과 영업소 폐쇄는 각각 88건과 137건, 고발은 19건 수준이었다. 

 

기 의원은 “각 업체들은 제품 바코드 등을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유통기한 미준수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며 “유통기한 미준수 등 식품위생법 위반 증가는 본사와 점주의 관리감독 부주의로 인한 것이니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당국이 위생관리 점검 및 처벌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고 당부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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