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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염증 없애주는 신비의 약초 ‘어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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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9-01-10

천연비누나 마스크팩, 스킨로션 및 에센스 등 화장품 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어성초’는 여성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원료다. 

 

좁쌀처럼 올라온 뾰루지나 여드름을 가라앉힘으로써 트러블 고민을 해결해주는 기능성 제품들에는 어성초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유명세와는 달리 정작 어성초가 어떻게 생긴 식물인지. 왜 어성초라고 불리는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해독‧항염‧항암 효능을 갖고 있는 어성초에는 어떤 성분들이 들어있기에 ‘신비의 약초’로 불리는지, 그리고 어성초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 물고기비린내가 나는 풀이라는 뜻을 담은 어성초(魚腥草)의 모습. (사진출처=참건강마을 홈페이지)     

 

본래 ‘약모밀’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성초는 ‘물고기 비린내가 나는 풀’이라는 뜻을 담아 어성초(魚腥草)로 불린다. 삼백초과 식물인 어성초는 잎과 줄기 등에서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서 주로 약용으로 재배되며,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즙 혹은 진액을 내서 먹는 경우가 많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서는 어성초가 종기 또는 화농에 효과적이라고 기술했는데, 실제로 어성초에 들어있는 ‘퀘르시트린(Quercitri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피부 속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톤을 맑게 해준다.  

 

때문에 어성초를 먹거나 바를 경우, 염증이 완화되고 트러블이 사라짐은 물론 피부가 뽀얗게 된다. 이밖에 퀘르세틴(Quercetin)이나 이소퀘르시트린(Isoquercitrin) 등의 성분 역시도 항염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어성초는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강화시켜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균 효과도 뛰어나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에서 작성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도상구균 및 항생제 내성세균인 아시네토박터균(MRSA), 항생제 반코마이신에 저항성이 생긴 장내구균 (VRE), 그람음성 박테리아에 내성을 가지는 다재내성균인 카바페넴내성 아시네토박터균(CRAB) 같은 다재내성균에서 어성초 에탄올 추출물이 우수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

 

때문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이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앓을 경우, 어성초 즙이나 진액 등을 먹으면 균 감염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어성초는 피를 맑게 하고 소변배설을 촉진시켜 방광염이나 신장염 완화,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실제로 한의원에서는 어성초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아토피 질환 역시도 해동‧항균‧항염증 효과를 가진 어성초로 완화가 가능하다.

 

▲ 말린 어성초. (사진출처=솔향식품 홈페이지)    

 

어성초의 해독작용을 놓고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불모지에서 어성초가 잡초처럼 파릇파릇 돋아났다고 한다. 끈질긴 생명력과 해독 작용을 가진 어성초는 신비의 약초로 불리며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어성초는 피부미용 외에도 질염이나 자궁염 등 부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때문에 어성초즙이나 어성초 차, 어성초 진액을 먹어주면 여성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때 어성초가 발모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는 나중에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바 있다. 물론 어성초가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세포의 재생에 도움을 일부 줄수는 있지만 반드시 세포재생을 촉진시킨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어성초는 우리 몸 속의 독소와 염증, 바이러스 및 균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재 중 하나다. 성질이 차가워서 몸이 냉한 사람이라면 많이 먹는게 좋지 않지만, 평소 아토피나 여드름 혹은 각종 염증으로 힘든 상황이라면 어성초가 또다른 해법이 될 수도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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