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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 내려놓은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정면돌파’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겠다”…SBS 고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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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연 기자
기사입력 2019-01-20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겠다”…SBS 고발 입장 밝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문화시설 활용한 도시재생이라 해명

“검찰 결과가 나오면 의원직 사퇴할 것…의혹 말끔히 해소하겠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당적을 내려놓고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더이상 온 국민을 의미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저와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 의원은 등록문화재인 전라남도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을 투기 목적으로 무더기로 사들인 의혹을 받았다. 손 의원이 해당 건물을 구입한 이후 가격이 4배로 뛰면서 투기 의혹은 더욱 불 붙었다. 

 

하지만 손 의원 측은 문화재 보존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도 “투기 목적이었다면 왜 목포 땅을 샀겠느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논란이 커지면서 손 의원의 목포 투기와 관련한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지만, 손 의원은 해당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SBS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손 의원은 현재 SBS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손 의원은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 분신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이 발표 뒤에 야당의 많은 분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 같은 분들이 또 이야기 할 것이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해라. 저에 대한 검찰의 결과가 한가지라도 나온다면 그때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손 의원은 “저 스스로 지난 며칠 왜곡뉴스, 자료없이 만들어진 어이없는 가짜뉴스들에 맞대응하며 싸웠다. 이렇게 시끄럽게 전 국민을 소모시키며 떠들어댔지만 당은 끝까지 저를 믿어줬다”며 “당적은 내려놓지만 남은 임기동안 여러분과 더 가까이서 눈 맞추고 마포주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씌워진 투기 의혹에 대해 어디까지나 문화시설을 활용해 도시재생을 이끌어내는 차원이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몇집이라도 시작되면 그 동력으로 도시재생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동네 주민들을 설득해서 우선 가볍게 공방과 까페들을 먼저 열게 했고 그곳을 홍보해 외지인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 제게 쏟아진 부동산 투기, 차명재산, 부당한 압력행사 의혹과 관련된 언론사들의 왜곡보도를 모두 수사의뢰하고 엄정한 판단을 받겠다”며 “기사들이 언급한 일들이 있었다고 밝혀진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저널21 홍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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