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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세포탈 수사 착수, 주총 앞둔 조현범 표정은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 한국타이어 조세포탈 사건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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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2019-03-12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 한국타이어 조세포탈 사건 배당

지난해 7월 세무조사, 조세범칙조사로 전환돼 검찰 조사 피할 수 없어

지주회사 등기 임원 선임 앞둔 조현범 대표 ‘타격 받나’

 

검찰이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등기 임원으로 선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검찰 조사는 조 대표의 향후 구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자검사 최호영)는 지난 1월 말 국세청이 고발한 한국타이어 조세포탈 사건을 배당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회계 장부 등 관련 혐의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대기업 탈세와 관련해 특별 세무조사를 맡는다는 점에서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린다. 

 

 

당시 국세청은 한국타이어의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해 일정을 연기했다. 조세범칙조사의 경우 검찰 고발을 전제로 고의적 탈세 혐의가 명백할 때 진행된다. 

 

그렇기에 한국타이어의 조세범칙조사로 세무조사가 전환됐을 때 검찰 조사는 피할 수 없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검찰은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불법증여를 통한 법인세·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일감 몰아주기는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신양관광개발이 건물 시설관리나 부동산임대업을 하고 있으며, 총수일가 4남매가 모두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신양관광개발의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고,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 

 

또한 검찰은 한국타이어의 해외 부동산 매입 및 증여 과정에서 역외탈세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배임 혐의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검찰 고발 및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대형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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