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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검찰 칼날 김성태 향할까

‘새빨간 거짓말’이라 반박하더니 책임자 구속에 침묵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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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9-03-14

‘새빨간 거짓말’이라 반박하더니 책임자 구속에 침묵 일관

정치권 윗선수사 요구…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김성태 정조준

 

검찰이 김성태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과 관련해 전 임원이었던 김모 전무를 구속하면서 검찰의 칼날이 김성태 의원으로까지 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재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김성태 의원을 향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전 KT 전무 김모씨를 업무방해 협의로 구속했다. 특혜채용 책임자로 지목된 이가 구속되면서 김성태 의원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같은 결과에 14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용을 청탁한 당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김 의원을 에둘러 압박했다. 

 

백 의원은 “채용비리 사건이야말로 청년층의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라며 법무부가 엄단의 의지로 임하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박상기 법무부장관 역시 “검찰수사를 통해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의당에서도 “이제는 김성태 의원 본인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할 시점”이라며 김 의원을 정조준해 ‘윗선수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해당 임원이 김성태 의원의 딸이 능력이 출중해서 모든 절차를 어기고 채용을 했을 확률은 희박하다. 상식적으로 김성태 의원과 KT간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에 의해 부정채용이 확인된 이상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는 없게 됐다”고 일침을 놓았다. 

 

딸 특혜채용 의혹이 처음 불거졌던 지난해 말 김성태 의원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채용됐다”, “허위사실로 정치인 가족까지 정쟁 재물로 희생시키는 여당과 언론에 분노한다”, “새빨간 거짓말”이라 강도높게 반박했다.

 

하지만 책임자로 지목된 김모 전 KT전무가 구속되면서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채 침묵을 일관하고 있다. 

 

한편, 김성태 의원의 딸 김모(31)씨는 지난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으며 2018년 2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T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했던 김모 전무가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겨가며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았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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