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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최저임금 인상 반대 이유 “인상률 너무 낮아서”

달랑 240원 오른 2020 최저임금, 인상률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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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2019-07-22

인크루트, 직장인 695명 대상 설문조사

내년 최저임금에 반대 58%, 찬성 42%

9년 만의 최저 인상폭에 불만 커진 듯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2일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8590)에 대해 직장인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020년 최저임금 수준에 반대했다. 반면 찬성은 42%에 그치며 반대 의견보다 16%p가량 적었다.

 

가장 큰 반대 이유는 인상률이 너무 낮아서’(44%)였다. 2020년 최저임금은 올해(8350)보다 2.9%, 240원 오르는 데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휩쓸었던 지난 20102.8% 이후 10년 만의 최저 인상률임과 동시에 인상액으로는 2011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번째 반대 이유는 추후 1만원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23%)이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반대 의견을 낸 직장인의 3분의 2는 인상폭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을 이유로 꼽은 셈이다.

 

▲자료제공=인크루트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36%)이었다. 한국은행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 0.7%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2.2%를 고려하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과 거의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저임금을 해소한다는 최저임금제의 목적과 최저임금제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장인들의 체감 수준에 비하면 너무 인상폭이 낮다는 지적이다.

 

이외에 우리나라의 인건비가 그동안 너무 낮았다’(30%)는 응답과 최저임금 인상이 장차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17%)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찬성하는 이유 역시 반대 의견을 낸 이유와 맥락을 같이 했다. 찬성 응답자의 35%물가도 오르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인상률이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응답이 27%로 뒤를 이었다. 인상 자체에 의미를 둔다는 답변(25%)도 적지 않았다.

 

반대로 직장인들 중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거나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반대 응답자 중 동결또는 삭감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15%, 13%였다. 이들은 2018년과 2019년 연이은 두 자릿수 인상률이 경제에 타격을 준 점, 최저임금이 올라도 삶의 질이 달라지지 않은 점 등을 언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크루트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것으로 총 1119명이 회원이 참여해 이 중 직장인 회원 695명의 응답을 추려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3%p.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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