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나경원, 이번엔 방명록에 ‘대일민국’…끊이질 않는 논란

“대한민국이라 썼다” 해명에도 필체 탓에 ‘대일민국’으로 보여

가 -가 +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9-08-16

“대한민국이라 썼다” 해명에도 필체 탓에 ‘대일민국’으로 보여

나경원 “필체가 그렇다. 흘려쓴 것”…법적조치 예고하기도

우리일본 이어 대일민국까지, 계속되는 논란에 곤혹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중국 충칭 임시정부를 방문했다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에는 ‘대일민국’ 논란에 휩싸였다. 

 

방명록에 ‘대일민국’이라고 썼다는 것인데, 나경원 원내대표 측에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쓰는 과정에서 ‘한’이라는 글자를 흘려쓴 것”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나 원내대표는 해당 논란에 대한 법적조치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작성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명록’이 공개됐다. 방명록에 나 원내대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한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글을 남겼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방명록 사진.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글자를 놓고 '대일민국'이라 쓴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쳐)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방명록은 때아닌 ‘대일민국’ 논란에 휩싸였다.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에서 ‘한’이라는 글자가 ‘일’로 보여 마치 ‘대일민국’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대일민국 논란이 일파만파 번져가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강한 대한민국) 바로 밑에도 대한민국이라 쓰여 있고, ‘한’이라는 글자를 쓸 때 필체가 약간 그렇다. 한으로 썼는데 일로 보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며 “한이라고 쓴건데 흘려쓰다보니 그런가보다. 밑에도 보면 다른 ‘한’자도 그렇게 쓰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가 “(해당 논란과 관련해) 기사를 쓰면 다 법적으로 조치하겠다. 바로 제소하겠다”라고 했음을 알렸다. 

 

나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우리 일본이 7월에 (수출규제를) 이야기한 다음 한달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것은 죽창과 추경, 지소미아 파기 이런 이야기밖에 없었다”고 말했는데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부분이 편집돼 동영상의 형태로 일파만파 퍼졌다. 

 

그때도 나 원내대표 측에서는 “의미없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이라며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일 뿐”이라 해명했다. 우리가 습관이었다는 해명은 원래 필체가 그렇다는 해명과 일맥상통하는 모양새다. 

 

현재 나경원 원내대표실에서는 SNS나 온라인상에서 불거지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일종의 ‘트집’이라고 보는 눈치다. 실제로 나 원내대표는 모욕혐의로 악플러들 170여명을 대거 고소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