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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우리에게 일어날 일들…지적 프로젝트 연극 ‘렛 뎀 잇 머니’

우리를 굴복시킬 다음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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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8-20

 

136년 전통 도이체스테아터의 새로운 도전
유로존 붕괴, 난민 대이동, 데이터의 통제와 감시,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 사진제공=LG아트센터   

 


유럽을 대표하는 연극 제작 극장으로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이체스테아터(DT: Deutsches Theater Berlin)가 5년 만에 내한, 연극 ‘렛 뎀 잇 머니(Let Them Eat Money. Which Future?!)’를 오는 9월 20일과 21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렛 뎀 잇 머니’는 도이체스테아터와 독일의 훔볼트 포럼(Humboldt Forum im Berliner Schloss)이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 전문가 그리고 일반 시민들과의 리서치 및 토론을 통한 참여형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2011)과 유럽영화상 다큐멘터리상(2001)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영화감독이자 연출자 안드레스바이엘(Andres Veiel)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우리를 굴복시킬 다음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얻기 위해 시작한 ‘Which Future?!’라는 연구 및 연극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과학자, 예술가, 관객들은 2년간의 연구조사와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계획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면서 향후 10년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그려냈다. 유로존 붕괴부터 난민 대이동, AI에 의해 대체되는 노동력, 데이터의 통제와 감시, 민주주의의 위기 등 ‘렛 뎀 잇 머니’에는 2028년까지 약 10년 간 유럽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사건들이 나열된다.

 

공연이 시작되면 새하얀 소금이 촘촘히 깔린 무대 위에 검은 옷을 입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렛 뎀 잇 머니’라고 불리는 이들은 2028년 현재 유럽 사상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 이유를 조사한다. 유럽의 경제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정치가, 자본가, 권력자들의 선택은 과연 옳은 것이었을까? ‘렛 뎀 잇 머니’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의사 결정을 내린 책임자들을 납치해 질문한다. 질문과 추궁을 받는 사람들은 서로 한 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책임을 전가하는 반대편이 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LG아트센터 측은 “현재를 거울삼아 사려 깊게 그려낸 미래는 우리에게 던지는 섬뜩한 경고장이자, 함께 해결해야 하는 숙제와도 같다”면서 “‘렛 뎀 잇 머니’는 우리에게 닥칠 미래에 대한 예측과 준비에 동참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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