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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윤석열 총장,‘조국수사’에 검사인생 마무리할 중대 결심

정경심 교수의 특혜소환 시비, 날인거부, 황제퇴거에 검찰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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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지난 8월 27일부터 본격화 된 ‘조국일가수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거센 공방 및 검찰개혁 대규모 군중집회와 대통령의 연속 경고로 검찰수사가 최근 난관에 봉착하는 듯 했다. 이런 가운데 핵심인사인 정경심 교수가 황제소환 논란에 이어 조서날인도 없이 퇴거 및 출석 외면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윤석열 총장은 검사인생을 마무리한다는 심정으로 철저한 ‘조국수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급변하는 ‘조국수사’를 살펴본다.

 

정경심 교수의 특혜소환 시비, 날인거부, 황제퇴거에 검찰 격앙

 

‘조국 수사’의 핵심인 정경심 교수의 최근 행동이 검찰을 격앙시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을 걸고 철저수사를 결심케 만들고 말았다.

 

▲ 윤석열 신검찰총장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지난 8월 27일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본격화 된 ‘조국 수사’로 인해 양 진영간대규모 세 대결 군중집회를 벌여 상대진영을 규탄하는 등, 그야말로 내전에 버금갈 만한 혼란스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그간 정경심 공개소환을 알린 검찰이 방침을 변경하여 3일 오전 9시경 ‘정경심 비공개 소환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출입기자단에게 공지했다.

 

이에 출입기자단은 아쉬운 심경을 표출하면서도 야간까지 계속될 정 교수의 조사상황을 지켜보기로 하면서 검찰청사에서 대기했다. 그러던 중 오후 5시 20분경 ‘정 교수가 건강상의 문제점을 호소하여 귀가시켰다’라고 공지했다. 소환, 귀가 모두 예상 밖이었다. 특히, 최소 자정 무렵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조사가 실제 오후 4시경 끝났다는 사실은 분명 이례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 교수가 조사에 서명날인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귀가하였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이런 소식을 접한 검찰관계자들은 “자신이 연루된 혐의 대부분을 전면 부인한 피의자가 조사를 중단한 뒤 자신의 진술조서에 서명조차 하지 않고 귀가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하여 한 관계자는 “정교수는 그야말로 황제소환, 황제귀가이다. 정말 제멋대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까지 검찰을 질책하니 자신이 마치 법위의 존재처럼 활동하는 것 같다. 일반인들 같으면 바로 긴급체포 했을 것이다”면서 분노를 표현했다.

 

지난 3일 조사는 지난달 23일 조 장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빨리 끝내 달라”는 전화를 받은 특수2부 이광석 부부장 검사가 맡았으며, 조사시간은 점심 및 휴식 시간 등을 제외하고 불과 5시간 정도였다. 오후 4시경 몸이 아프니 조사를 마쳐 달라고 한 후, 1시간 정도 검찰청에서 휴식을 취한 후, 조서날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귀가한 것이다.

 

이렇게 귀가하는 정 교수에게 검찰이 내일(4일) 다시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정 교수의 비공개소환 및 귀가 등에 대한 특혜성 시비가 일어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전격적으로 전국 검찰청에 공개소환 폐지 지침을 하달했다. 정 교수의 비공개소환과 일방적 행동에 대한 비난이 오랫동안의 관례였던 주요인사의 공개소환 원칙이라는 소환방식을 일거에 바꾸기도 했다.

 

더하여 정경심 교수는 검찰의 4일 재 출석 요청에 도리어 뇌기능 장애로 조사받기 어렵다며 입원으로 응수했다. 검찰조사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태업의 일종으로 보여 진다. 그야말로 검찰청이 자신의 안방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윤 검찰총장, 정 교수 일방행동에 총장직 건 철저수사 결심

 

‘조국 사건’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8월 27일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본격화 된 ‘조국 사건’에 정부여당의 극심한 비판 및 대통령의 연속적인 검찰경고에 극도의 압박감을 받아야만 했다. 더하여 ‘검찰개혁’ ‘조국수호’ ‘총장 규탄’ 대규모 시위, 수시로 불러져 나오는 핵심 및 여당관계자들의 총장책임론 거론과 사퇴설 등으로 혼미의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다.

 

특히, 자신이 대검관계자를 통해 수차 부인한 ‘대통령 독대요청설’에 대해 정부여당에서 마치 사실일수록 있다는 식의 모호한 안개를 피우면서 ‘이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다’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여 상황을 호도시켜 나가는데 분노와 착잡함이 교차하는 형언할 수 없는 심경을 표출하기도 했다.

 

윤 총장이 의지하는 정신적 멘토들은 박영수 특검, 채동욱 전 총장 등 원로 검찰간부 수명이다. 윤 총장은 어려운 고비마다 검사로서의 의로운 길을 가겠으며, 총장직에 미련이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착잡함 속에 대통령의 연속적인 경고에 시급히 나름의 개혁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했으며, ‘조국 수사’와 관련하여 수사진 및 주요 원로인사들의 의견까지 취합하여 최대한 신중을 기하면서 고심할 것이 예상되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런 고심의 상황에서, 정경심 교수의 검찰수사진을 무시하는 각종 돌발행동은 물론, 더 나아가 검찰조사를 거부하기 위한 병원 재입원 등의 거친 행동은 검찰수사진은 몰론 전체 검찰구성원들마저 격앙되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에 윤 총장은 더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여 ‘조국 수사’철저 메시지를 다시 보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 총장은 현재 검찰총장실에서 수사로 불거지고 있는 이 사건 뉴스들을 청취하면서 핵심참모들에게 메시지를 내리고 있다.

 

윤 총장이 내린 메시지는 ‘조국수사에 검사인생 마무리 한다’였다. 이로서 조국 수사는 윤 총장의 철저하고 예리한 칼날을 더욱 벗어날 수 없게 됐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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