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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교안 대표 부인, 남편 대권위해 조계사 등 사찰방문 시작

하심(下心)의 자세로 미물들의 소중함을 알아 깨치는 수행 길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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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19-10-21

하심(下心)의 자세로 미물들의 소중함을 알아 깨치는 수행 길 돼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및 부인 최지영 나사렛대 교수는 독실한 기독교(침례회) 신자이다. 이런 연유로 지난 5. 12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식 때 황 대표가 관불의식조차 행하지 않아 불교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충격 받아 불교계의 지지를 받기 위해 부인 최지영 교수가 월 초 조계사를 방문하여 예불했고, 8대 종찰 예방 등을 준비 중이다. 이를 살펴본다.

 

금년 봉축법요식에 관불의식 참여 외면하여 질타 받은 황교안 대표

 

독실한 개신교(침례회) 신자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5월 12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봉행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으나 , 합장이나 반배를 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예불의식조차 하지 않아 불교계의 거센 비난을 받은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의 은해사 봉축 법요식 참석 및 예불은 불교계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당시 황 대표는 법요식 진행 동안 내내 합장 대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서 있었고, 삼귀의와 반야심경, 사홍서원 등을 진행할 때 목탁소리에 맞춰 반배도 하지 않았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특히, 법요식 마지막 관불의식을 진행할 때 스님들에 이어 황 대표 이름이 가장 먼저 호명됐지만, 다른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며 관불의식 참여를 외면했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자, 불교계 방장, 주지 스님들을 중심으로, “협량하기 짝이 없다. 과연 대권을 꿈꾸는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종교가 다르다고 하지만 제1야당의 대표가 관불조차 하지 않느냐”면서 질타했고, 이후 전국 총림사찰의 고승 등을 중심으로 황 대표의 불교 소홀을 지적했다.

 

불교계의 이런 비토움직임이 확산되자 황 대표는 불교계에 ‘유감’을 표명했고, 대권 등정에서 불교계 지지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복음성가 가수이자 나사렛대 교수인 부인 최지연 여사가 지난 월 초 종로구 소재 조계사로 찾아가 예불하면서 총무원장 스님 등 종단 집행부와 담소하기도 했다. 어쨌든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 부인이 평상시 사찰을 찾아 예불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계사로부터 따스한 격려를 받은 최지영 교수는 앞으로 시간이 날 때 마다 전국 8대 총림을 포함한 주요 종찰이나 유서 깊은 사찰들을 찾아다니면서 불교계에 대한 구애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최지영 교수의 사찰 예방에는 독실한 불교신도인 같은 당 중량급 의원 부인이 적극 동행할 것으로 보여, 행보가 주목된다. 

  

황 대표의 부인 최지영 교수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당 대표 경선 시 적극 동행 내조했으며, 그 외 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부인들과도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고 알려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경북 영주를 찾아 300명의 여성당원들과 오전, 오후에 걸쳐  간담회를 갖는 바람에 시간 관계상 부석사는 찾아가지 못했다.

 

최지영 교수의 사찰 방문 등은 황교안 대표의 대권행보를 향한 불교계 지지확보 차원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21대 총선이 6개월가량 남았고, 더욱이 차기 대선(2022. 3. 6)까지는 2년 4개월 이상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섣부른 대권행보로 인식되어질 개연성이 충분하다.

 

조용히 사찰을 찾아다니면서 고승들에게 삶과 인생철학을 배우려는 자세는 응당 평가되어질 만하다. 그러나 솔직히, 대권을 향한 황 대표 부인의 행보가 어떻게 투영되어질 것이며, 불교계의 반응 또한 어떻게 나타날지는 쉽사리 예측되어지지 않는다. 부디 진심어린 하심(下心)의 자세로 미물들의 소중함을 알아 깨치는 득도의 수행길이 되길 사부대중들은 염원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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