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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노조 “유준원 대표 의혹, 기본적인 검증마저 빠져”

유준원 대표 주가조작 및 코링크 실소유주설 해명 나선 상상인증권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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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2019-11-11

유준원 대표 주가조작 및 코링크 실소유주설 해명 나선 상상인증권 노동조합

김호열 상상인증권 노조 지부장 “조직의 보위를 위해 사실검증 나서”

“코링크 실소유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특혜설 모두 사실 아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상상인증권지부(이하 상상인증권 노조)가 지난달 29일 MBC PD수첩이 ‘검사범죄 2부’를 통해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의 주가조작 및 코링크 실소유주수설 등 의혹제기에 반박하고 나섰다.

 

상상인증권 노조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은 비논리적이거나 기본적인 검증마저 소홀하다”며 “주가조작설에 대해 유준원 대표의 연루설을 이야기하면서 기본적인 내용이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상상인증권 노조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상상인증권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검찰개혁 당위성 확보가 절실하더라도 검증 없이 희생양을 만들지 말아주십시오’라는 제목 하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호열 상상인증권 노조 지부장은 “뉴스타파와 PD수첩 방영 이후로 의혹들이 제기되고 고객들이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유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왔고 노동조합 측에서도 조직의 보위차원에서 이를 검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호열 상상인증권 노조 지부장. 상상인증권 노조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상상인증권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검찰개혁 당위성 확보가 절실하더라도 검증 없이 희생양을 만들지 말아주십시오’라는 제목 하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임이랑 기자

 

우선 김 지부장은 코링크 실소유주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특혜설에 대한 해명에 집중했다.

 

코링크 실소유주설에 대해 김 지부장은 “저축은행은 주식이나 유가증권의 발행 인수나 중개를하는 증권회사가 아닌 수신예금으로 대출을 영업 행위로 하는 금융회사”라며 “상상인 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통해 코링크PE와 소유회사인 WFM에 대해 투자나 출자가 아닌 ‘대출거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2018년 7월 26일 WFM이 엣온파트너스에게 발행한 제14회 CB(표면금리 6%)를 담보로 100억원을 엣온파트너스에 12%의 금리로 대출했다”며 “이는 엣온파트너스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을 빌려, WFM이 발행한 CB 100억원을 구입하는 동시에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상인증권 노조에 따르면 이를 통해 WFM은 CB를 발행해 빌린 100억원으로 갤러리아포레라는 부동산에 투자했고, 이 부동산을 근저당권설정의 방식으로 채무에 대해 담보를 제공했다. 

 

김호열 지부장은 “이러한 거래를 통해 저축은행은 차입금리를 부담하지만 전환권 행사에 따른 투자이익을 누릴 수 있고, 대출자인 저축은행은 높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하는 이익이 있다”며 “CB담보대출은 이런 장점으로 자주 활용되는 자금거래 방식이며 WFM에만 적용된 특별한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코링크PE의 주식담보대출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국 장관후보자 관련 사모펀드 의혹으로 대출 담보로 제공받은 WFM 주식의 가격이 연일 하락하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약정에 따라 8월 28일과 9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약정에 따른 반대매매를 실행했다고 전했다.

 

김호열 지부장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상상인이 코링크측의 요청과 이해에 상반되는 결정을 반복해왔다는 점”이라며 “코링크 측의 공시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은폐 요청을 거부하였고, 코링크측의 피해가 큼에도 융통성을 부여하지 않고 반대매매를 실행했다”고 언급했다.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특혜설에 대해서 김 지부장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상상인으로 인수될 때 우리 노조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면담을 진행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며 특혜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WFM의 CB담보대출(자료제공=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상상인증권 노동조합) 

 

그러면서 “금감원, 금융위, 검찰을 모두 로비나 외압을 통해 실무자까지 완벽하게 포섭하지 않는 한, 부당한 작업은 불가능하다”며 “상상인은 이미 2012년 세종저축은행, 2016년 공평저축은행을 인수해 두 차례에 걸쳐 금융회사의 대주주적격심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검찰의 공식문서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의 특혜라는 의혹에 대해 김 지부장은 “남부지검은 상상인측이 피의자 신분이 아니므로 불기소처분 문건을 발급할 통상적인 방법이 없다고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생각해낸 게 검찰에 금감원의 대주주적격 심사 진행에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공식 민원을 제기해 답신을 받은 것이지 특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김 지부장은 “상상인에 대한 의혹의 제기와 확산만으로 상상인증권 고객들과 직원들은 큰 피해를 입고 있고 업계 최 말단의 소형 증권사로서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롭다”며 “단 기간에 큰 성공을 이룬 자본가, 주변의 범법자들, 우리 사회 부패의 경험치가 어우러져 반론제기는 너무 쉽게 폄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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