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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공정선거보도 설명회’…가짜뉴스 화두로

프레스센터서 공정한 선거보도와 선거여론조사 이해 주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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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프레스센터서 공정한 선거보도와 선거여론조사 이해 주제로 진행
“내년 총선,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언론의 책임 중요한 시기”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국민 선택에 큰 영향…객관성 담보해야

 

내년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최근 가짜뉴스와 여론조사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두가지 주제를 동시에 다루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여기서는 국민들이 후보자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되는 선거보도가 어떤 형태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설명과 여론조사결과 인용 보도시의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2020년 총선대비, 공정선거보도 설명회’가 개최됐다. 인터넷신문위원회·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공직선거법과 선거보도 공정성의 이해 △선거여론조사와 심의제도의 이해라는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설명회가 진행되기에 앞서 옥미선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총선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일선에서 담론을 형성하고 여론을 이끌어가는 언론사의 책임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문제점 공유 및 해결책 모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선거보도 설명회에서 안명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팀 팀장이 ‘공직선거법과 선거보도 공정성의 이해’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 박영주 기자

 

첫번째 주제인 ‘공직선거법과 선거보도 공정성의 이해’는 안명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팀 팀장이 설명을 맡았다.

 

안 팀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된 경로 1위가 언론보도다. 언론은 정책이나 공약을 전달하고 유권자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며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권리를 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불공정한 보도, 이른바 ‘가짜뉴스’로 정치인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나 심의위의 제재조치 사례 등을 언급했다.

 

안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기사의 양적 불균형 △홍보성 기사 게재 △객관성을 위반한 허위·왜곡보도 △여론조사 허위·불공정 보도가 가장 문제가 됐다. 선거일 90일 이전부터는 후보자 칼럼이나 외부기고를 게재해선 안 된다는 조항을 어긴 경우도 있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전통 언론 외에 1인 미디어의 발달로 알릴레오·홍카콜라·신의한수 등 유튜브 채널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공정한 보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안 팀장은 공정한 보도에 대해 양적·질적으로 균형이 잡혀야 하며 객관성을 담보로 공정한 보도가 이뤄져야할 뿐만 아니라 여론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확한 정책 등을 전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과거 인터넷선거보도상 수상작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선거보도 설명회에서 류정호 중앙선거여론조사삼의위원회 심의팀 팀장이 ‘선거여론조사와 심의제도의 이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영주 기자

 

류 팀장은 “하반기 들어 여론조사 신뢰성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다수 언론에서 기획 보도를 내기도 했다. 저희도 여론조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접촉률을 도입하고 가중보정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거 여론조사는 워낙 영향력이 크고 보도의 형태로 국민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리얼미터와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하루 만에 달라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조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질문지 문항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가 특정계층을 과대표집하는 경우에도 공정한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분은 여론조사가 갖는 고질적 한계점 중 하나다.

 

뒤이어 류 팀장은 표본의 대표성이나 객관성, 크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거여론조사에 사용된 전체응답 적격 대상자 중 접촉이 완료된 비율을 뜻하는 ‘접촉률’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피조사자 의사 왜곡이나 가중값 배율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그는 선거여론조사를 보도함에 있어 결과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거나 유리한 결과만 선별적으로 보도하는 행위, 표본오차 범위 내의 지지도 결과를 단정 또는 과장하는 보도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조사결과 비교시에는 동일 조사기관의 결과나 동일한 설문여부 등을 검토해 장기간의 추세를 보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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