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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은 어떻게 살까?-1] 초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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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지만 요즘은 더하다. ‘지금이라도 어떻게 해봐야지?’라는 걱정도 내뱉기 전에 오르는 게 집값이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거나 거주할 계획인 신혼에 집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주택 구매는커녕 전셋집조차 막힌 대출로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올해부터는 부모로부터 전세자금을 빌려도 탈세혐의로 조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회의 불평등이라는 말이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지만 그래도 신혼부부라서 챙길 수 있는, 놓쳐서는 안 되는 주거 정책들을 연재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신혼집이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결혼을 앞두고 두 번 놀라기 마련이다. 처음으로는 “부모님과 사는 집이 이렇게 비싸?”, 두 번째로는 “그럼 전세라도…. 전세가 이렇게 비싸?”가 대부분이다.
 
서울 아파트 기준 중위가격은 8억 원이 넘어섰고, 전셋값은 덩달아 오르면서 적게는 3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언저리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산을 짜고 계획을 세워야 할까? 부부합산 저축자금이 1억 원 미만이라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임차보증금을 통해 대출을 최대한도까지 힘껏 끌어올려 받아보자.
 
대출 조장은 위험한 발언일 수 있지만,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은 1%대 금리로 최대 2억 원까지 거치형으로 빌려주기 때문에, 원금을 갚아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롭고 현실적으로 돈을 모으기 좋은 방법이다.
 

  © 최재원 기자

임대차 비용 대출 비중도 올해부터 90%로 완화되면서 설령 모아놓은 돈이 전혀 없더라도 2억 원대의 전셋집에 거주하는 게 가능하다.
 
조건도 완만하다. 대출자금이 서울지역에 있는 주택자금으로 사용되면서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이거나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부부합산 연 소득이 8천만 원 이하인 자로 부부 중 누구라도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안 된다.
 
기본 대출은 2년이지만 만기에 최초 대출금의 10% 상환 조건을 이행한다면 각 2년씩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자녀 수 증가 시 자녀 1명당 추가로 2년 연장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할 계획이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라면 서울시 임차보증금 지원제도는 필수적으로 깔고 가는 상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울시 임차보증금 지원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맡고 있다.
 
서울이 아닌 수도권이나 기타 지역에 거주할 계획이라면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상품이 있다. 기존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라 불리던 해당 상품은 연 1.2%에서 2.1%로 수도권 2억 원, 기타 지역 1.6억 원을 빌려준다. 임대차 비용 대출 비중은 서울시보다 낮은 80%로 일반 전세자금 대출과 비교해보면 월등한 혜택이다.
 
다만, 조건은 서울시 상품과 비교해 조금 빡빡하다. 기본적으로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순자산 가액 2.88억 원 이하, 무주택자,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 등이다.
 
다만, 대출은 기본조건만 바뀌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4회까지 연장 가능해 10년 동안 거치형으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급은행도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으로 다양하다.
 
> 대출이 처음이라면?
신혼부부 중 많은 이들이 대출을 처음받는 경우가 많다. 대출을 받기 위해 무작정 은행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된 상담을 받지 못한채 허탕을 치기 쉽다.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싶다면 자신이 대출받으려는 상품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근로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정도를 지참하면 간략한 대출 한도나 금리를 설명받을 수 있다. 임대차 계약 업무는 은행 대출 가능 여부 후 진행해야 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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