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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주류, 日법인 대표 음주운전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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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2-28

롯데주류의 한국인 일본법인 사장,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日 시장 실적에 타격갈까…촉각 곤두세운 롯데주류

 

한국의 롯데주류 일본판매법인인 롯데주류재팬 대표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롯데주류의 일본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일본기업’이라는 낙인이 잘못 찍히는 바람에 불매운동의 피해를 입은 롯데주류로서는 일본 판매법인인 롯데주류재팬 사장의 음주운전 체포로 고민이 더 깊어진 모양새다. 

 

   

2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국 롯데그룹의 주류판매회사 롯데주류재팬 대표 A씨가 지난 26일 오후6시30분경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우회전 해온 다른 승용차와 충돌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기준치를 넘는 알코올이 검출돼 A씨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관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롯데주류 한국법인에서는 해당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회사 내부규정 등에 따라 징계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직 어떤 형태의 징계가 이뤄질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일 롯데주류 일본법인 대표 자리에 공백이 발생할 경우, 롯데주류 일본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 롯데주류는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두고 지난 2012년부터 ‘훈와리 경월’이라는 이름의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물‧음료‧녹차 등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일본 음주문화에 착안해 만들어졌으며 롯데주류 처음처럼의 조상격에 해당하는 강릉합동주조 경월소주에서 이름을 따왔다. 일본사람들이 '경포대에 비친 달그림자'라는 의미의 경월이라는 단어를 좋아함에 따라 일본에서는 해당 타이틀로 계속해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시장은 롯데주류 소주제품의 수출 실적 대부분을 지탱하고 있지만, 최근 일본 경기침체 및 한일관계 악화 등 외부요인으로 실적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롯데주류재팬 대표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사측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얘기하긴 힘들지만 조직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 개인의 잘못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타격은 없을 것이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당장에 약간의 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길게 가진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 효과는 없겠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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