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4.15.戰線-152]홍천·횡성·영월·평창 원경환vs유상범. 검·경 대결?

가 -가 +

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의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조정된 선거구다. 4.15. 총선 후보자 관련 민주당은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후보자로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으로 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원경환 위원장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배우 유오성의 형인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출신 유상범을 (경선)공천했다. 검·경 고위 간부들의 빅 매치 전투장이며, 조일현 전 의원의 완주여부도 또 다른 변수다.

 

▲ (좌)원경환, 유상범

 

염동열 떠난 강한 보수성벽

공수처 폐지 공약 속 검·경 고위간부 대혈투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통합당 염동열 의원의 재선 지역구다. 염동열 의원은 불출마 선언 후 현재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상태다.

 

4. 15. 총선관련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후보자로 민주당은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 원경환을 단수 공천했다. 이런 과정에 강원도당 지역위원장 출신이며, 최고위원을 역임한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17대)이 ‘경선기회를 빼앗겼다’면서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를 공언한 상태다. 여당으로선 큰 악재를 만난 것이다.

 

통합당은 경선을 거쳐 배우 유오성의 친형인 유상범 전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을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로서 3자 구도는 정립됐다. 그러나 조일현 전 의원이 완주할 것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검·경 고위 간부 출신들인 민주 원경환 후보와 통합 유상범 후보는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수사권 조정 등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21일 “국회의원이 되면 제1호 대표발의 법률안으로 공수처폐지법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공약 1분 스피치’ 영상을 통해 공수처 법안을 지적했다. 더하여 “정권 출범 후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보호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을 주로 임명, 현 권력층에 대한 수사를 막고 차기 정권수사까지 막겠다는 의도”라면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아직도 검찰은 자신들의 권력을 주기 싫은 것”이라며, “그동안의 잘못된 검찰 행태를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더하여 “그동안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강력한 수사권을 갖고 권력을 남용, 자신의 이익만을 챙겨왔다”며, “이같은 검찰의 모습에 국민들은 독립된 수사기관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보냈다. 검찰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거칠게 반박했다.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통합당 유상범 예비후보가 공수처 폐지 공세를 취하고, 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이에 격하게 반발함에 따라 지역개발 공약을 두고 다투는 차원을 넘어 검·경 수사권 조정논란 격화란 첨예한 전선으로 변환되어 전국적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공약을 중심으로 강원권에서 ‘검경대전’이 본격화되고 될 조짐이다. 또한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쨌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이며, 역대 보수정당에서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민주당 출신 강원지사 배출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 2018년 6월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견고한 보수 성벽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그 전환점이 4월 총선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단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통합당 염동열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이고, 보수세가 여전히 강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통합당 후보에게 우호적인 환경은 부인할 수 없고, 민주당 후보자의 획기적인 지역개발공약 등이 판세 변화의 동인이 될 수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보수의 고도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 꿈틀거리는 진보 바람의 풍속이 더욱 주목되는 예민한 시간들이 닦아오고 있다. 공수처 폐지 공약 속 검·경 고위간부 대혈투가 벌어지는 홍천·횡성·영월·평창대첩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