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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戰線-181]김해 갑 민홍철vs홍태용. 노무현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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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경남 김해 갑은 봉화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노무현 성지다. 4. 15. 총선 관련 김해 갑 후보자로 민주당은 (전)국방부고등군사법원장 출신으로 재선인 민홍철 의원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김해한솔병원장 출신인 지역 당협위원장 홍태용을 단수 추천했다. 그 외 정의당에서 하대용, 배당금당에서 김선심이 후보 등록했다. 민홍철 후보와 홍태용 후보는 2016년 4월이 20대 총선에서 1차 격돌했다. 운명의 2차전으로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좌)민홍철, 홍태용

 

노무현의 성지는 안전한가? 

민홍철 앞섬 속에 홍태용 거센 추격

 

경남 김해 갑 선거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인 봉화마을이 위치하는 노무현의 성지로서 민주당으로선 절대적으로 지켜야하는 마지노 성이다. 반면 보수정당(통합당)으로서 반드시 함락시켜야하는 적진의 본영 셈이다.(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소재 봉화마을은 17대 분구 이래 김해 을 선거구에 편입되어 있다가 20대 총선부터 갑 선거구로 편입되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지반 20대 총선에서 1차 격돌한 민주당의 민홍철 후보와 통합당의 홍태용 후보가 재격돌한다. 양인은 김해고등학교 선후배지간이며, 법조인과 의사로서 전선의 대척점은 뚜렷하게 분별된다.

 

민홍철 후보는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기 위해서는 이번에 다시 당선되어야 한다면서 지역개발 공약 등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의정 생활을 하는 동안에 실력과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제가 더욱 크게 쓰일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 큰 김해 만들기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김해를 한층 발전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략을 제시했다. 우선 동남권 내륙철도 건설이다. 이는 창원~김해 진영~한림~생림~북부동~상동~양산시를 지나 동해남부선까지 연결하는 총길 53.8km의 복선철도다. 이어 진례IC와 한림~남밀양 간 직선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창원~진례 간 비음산 터널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김해를 물류중심기지화로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더 큰 김해 만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위해선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거대한 플랜은 최소 3선 정도가 추진할 수 있기에, 이를 위한 3선의 당위성 호소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지난 4년간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운동화 바닥이 닳고 닳도록 바닥 민심을 챙긴 통합당 홍태용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통합당 중심의 낙동강 벨트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홍태용 후보는 최근 김해발전을 위한 ‘희망경제’·‘부동산’·‘소상공인’·‘교육’·‘보건의료’를 포함하는 5대 중점 공약을 발표했다. 김해의 신성장 동력으로 김해국제공항 인근인 불암동과 동김해IC 일원에 70만㎡ 규모의 항공MRO 산업단지와 금융공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항공정비산업 관련 대기업과 연계해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이 분야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도 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항공금융공사법을 제정하고 김해에 항공금융공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야심찬 계획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듯 양 후보는 표심을 향해 하루가 멀다하고 갖가지 민생 공약 등을 폭포수처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선거철이 돌아왔음을 실감케 하는 것이다.

 

김해 갑 전황과 관련하여 지역 정가 인사들은 “서로가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현역의원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가 있어 그런 측면이 있다. 그러나 조국 사태 등에 실망을 느낀 지역민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실제 투표에서 뒤집어 질 수도 있다”면서 복잡한 지역 기류를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노무현의 성지인 김해 갑 전선은 민주당 후보의 앞섬 속에 홍태용 후보의 거센  추격으로 이변 가능성이 상존하는 전형적인 선거(구)로 판단된다.

 

자신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김해 갑 전선이 노무현 대통령이 환생하여 회초리를 들 정도로 이전투구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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