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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戰線-182]김해 을 김정호v장기표. 운동권 전설의 마지막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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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4. 15. 총선 관련 김해 을 후보자로 민주당은 김정호 의원을 (경선)공천했고,  통합당은 국민의소리당 장기표 대표를 단수 추천했다. 그 외 정의당에서 배주임, 배당금당에서 안종규, 무소속 이영철이 등록했다. 김정호 후보와 장기표 후보의 격전장으로, 특히 운동권 전설이었던 장기표 후보의 생환이 관심이다.

 

▲ (좌)김정호, 장기표

 

전설적 운동가 장기표

등원향한 마지막 투혼.. 험산준령 넘을까

 

4, 15. 총선관련 김해 을 민주당 후보자로 (경선)공천된 김정호 의원은 노무현대통령의 마지막 사람이다. 1984년 11월 부산대학교 재학 중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 되었을 때 노무현·문재인 변호사가 변론을 맡으며 첫 인연을 맺었고, 참여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비서관을 지내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및 서거 후에도 농업법인 주식회사 봉하 마을의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해 을 국회이었던 김경수가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자, 김해 을의 보궐선거에 참여하여 68.50%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어 등원했고, 4. 15. 총선 후보신청과정에 지난달 컷오프 당했으나 기사회생,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 경선 끝에 승리하여 본선 확정됐다.

 

통합당 장기표 후보는 유신독재에 항거하다 1970∼1980년대 수차 투옥되는 등 고초를 다하였고, 절세의 이론가 겸 재야운동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제도권 진입을 시도했으나 매번 실패했다. 이재오, 이부영, 김근태 등, 운동권 동지들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제도권에 진입했으나 아직도 힘든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통합당 출범에 노력한 것이 평가되어 김해 을에 단수 추천됐다. 등원향한 30년의 기나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등판 무대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정호 후보는 "김해지역의 현안인 교통, 대학병원 유치, 기업유치, 쓰레기장 건설 등의 제반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더하여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김정호 후보의 이러한 지역개발에 대응하여 통합당 장기표 후보는 선거에서 국가와 지방을 위한 공약을 구분했다.우선 "국가 발전을 위해서 최대 정책공약으로 '정치혁명'을 내 걸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혁명의 핵심은 고위공직자 특권폐지라고 부연했다. 국회의원 특권폐지에 대해서는 "당선되면 세비를 월 1200만 원 가량에서 근로자 평균임금인 330만원 받고, 보좌관도 8명이지만 3명만 두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김해를 위한 공약은 "여러 가지 있지만 핵심은 고대 가야왕국의 2000년 이어지고 있는 가야역사문화 관광도시 발전에 열정을 쏟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1945년 12월 27일 경남 김해군 이북면 장방리에서 출생한 장기표는 필생의 염원인 제도 정치권 진입(등원)을 위해 60여년 만에 귀향했다. 유신철폐를 위해 수없는 옥고를 치렀고, 1979년 10월 26일 유신체제 종식 후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운동권 동지들은 모두 등원하여 한 시대를 주름잡았지만 홀로 버려졌고, 그간 30여 년간 노력한 제도권 진입의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60여년 만에 운동권 이론의 전설인 원조 재야운동가 장기표가 귀향한 것이다.

 

그러나 맞닥뜨려진 현실은 만만치 않다. 상대(김정호의원)는 원조 친노·친문 집권여당의 막강 현역 의원이다. 또한 60여년만의 귀향은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자신이 다녔던 진영중학교의 옛 모습도 찾을 길이 없고, 명성만 고향 진영의 산하에서 울릴 뿐, 마치 이국처럼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어미님의 품속인 고향에서 전설적 재야 운동가 장기표는 기호 2번의 붉은 점퍼를 입고 아직도 매서운 추위가 채가지도 않는 황망한 상태에서 낯 설은 고향의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전설적 재야 운동가 장기표가 마주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오차 범위 내에서 호각지세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는 생물이고 정세는 작은 변수들에 의해서도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현 시점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시쳇말로 그야말로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것이다. 

 

김해 갑을 차지하기 위한 민주당 김정호 후보와 통합당 장기표 후보의 레이스는 비로소 총선을 울렸다. 월계관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정신력이 관건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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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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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샘 20/04/01 [11:11]
이번 선거를 통해 장기표씨를 처음 알게되고 깜짝 놀랐습니다. 청렴한걸 강조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합리적인 정치적 입장에 공감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분이 계시다니... 청년정치인보다 수백천만배 젊은 정신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김해에 사는 중학생 학부모로서 장기표씨가 당선되어 합리적인 국가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습니다. 열렬히 지지합니다. 
20/04/01 [11:43]
장기표님  평소에 알았던것보다  대단한 분이시네요. 꼭 당선되시길 빕니다.
김포공항 20/04/01 [12:49]
불법데모하다 구속되어 불쌍한 젊은이 노무현, 문재인 인권변호사 잘 만나 출세한 사람. 봉하마을 영농법인대표로 경영 10년 넘게 누적적자 경영에도 책임지지않은 경영능력없슴 증명된 사람. 국케의원 당선되자마자 김포공항에서 24살 젊은 공익요원에게 국케의원 나리님 몰라본다고 신분증 검사 갑질당했다고 난리쳤던 유명한 인물,,, 노와 문대통령 보좌하여 편법과반칙만 배웠는지,,, 사람의 근본 자질과 인성은 변하지 않는다. 급여 330만원, 보좌관3명만 두고 있는지 말로만 하지말고 가짜뉴스인지 밝혀라. 
좌파 우파 20/04/01 [13:06]
"사람사는 세상"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철학에 똥칠한 자칭 호위무사들 ; 드루킹 김경수, 김포공항갑질 김정호, 성폭력 안희정,,,, 등  대부분이런 사람들인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  고 노통님의 이름팔아 출세하려는 비열한 대한민국의 적폐들. 
장기표씨는 좌파,우파 모두 경험 해봤으니 제대로 된 대한민국과 김해를 위해서 일할 것 같음 
돌멩이 20/04/01 [13:15]
장기표 선생의 뜻인 모두가 행복한 세상 사랑의 정치가 꼭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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